[한일 여론조사]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인상 악화, 한국은 개선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인상은 나빠졌지만 한국에서는 나아져

일본과 한국의 공동 여론 조사에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인상이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개선되었다.

조사를 진행 한 곳은 일본의 비영리 단체 ‘언론 NPO’와 한국의 싱크탱크 ‘동아시아 연구원’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상대국에 대한 인상에 대해 “나쁘다”고 답한 일본인은 48.6%로 전년도(44.6%)보다 4% 상승했다. 한국인은 56.1%로 전년도(61%)보다 약 5% 하락하며 일본에 대한 인상이 개선되었다.
상대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이유(복수 응답)로 한국인들은 “일본인은 친절하고 성실하니까”(74.3%)라는 답이 많았고 일본인들은 “한국의 드라마나 음악 등에 관심”(49.1%)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일본에 대한 한국여론은 2015년 이후 호감도 상승. 한국에 대한 일본여론은 2016년 이후 호감도 하락

언론 NPO의 쿠도 대표는 “한국에서는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인상이 개선 된 반면, 일본에서는 한국에서의 반일 보도가 과열 되면서 상대국에 대한 인상이 악화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일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인상은?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한국인이 55.5%로 절반이 넘은 반면, 일본인 41.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 한일 양국의 합의로 해결되었는가에 대해서 일본인 53.8%, 한국인 75%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국인 80.3%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대답은 2.6% 뿐이었다.
이에 비해 일본인들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17.9%가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어느쪽도 아니다'(31.9%), ‘모르겠다'(27.6%) 등 평가를 유보한 사람이 59.5%에 달했다.

북한 문제의 해법에 대해서는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시각차가 명확히 드러났다. 북핵 문제 해결 방법으로 ‘6자회담 등 외교적 노력 계속’이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인은 35.8%였지만 일본인은 9.5%에 그쳤다. 일본인들은 25.6%(한국 14.4%)가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야한다”고 답했고 21.0%(한국 12.1%)가 “북한과 미국간의 직접 대화”를 문제 해결 방법으로 꼽았다.

여론조사결과 PDF자료 46P (일본어) 다운로드

언론NPO는 7월29일 도쿄의 유엔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한일 양국에서 약 30명의 패널이 참가하여「제5회  한일미래대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하면 일반인(200명)도 무료 방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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