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종합경쟁력 발표! 도쿄 3위, 서울은 6위를 유지

2017년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랭킹 발표! 1위는 영국 런던

서울시, 글로벌 도시경쟁력 6년 연속 ‘세계 6위’

민간 싱크탱크 ‘도시전략연구소(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가 세계 도시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 한 순위를 발표했다. 도쿄는 해외 방문자 수의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2위 뉴욕과의 점수 차이를 줄였다.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경제 및 문화·교류, 거주 및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에서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올해는 44개 도시를 대상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도쿄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런던과 뉴욕에 이어 3위로 처음 파리를 제친 작년 순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2012년 부터 계속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도쿄는 런던이나 뉴욕에 비해 약한 ‘문화·교류’ 분야가 해외 방문자 증가로 상승했으며, 국제선 직항편 취항 도시 수가 증가하는 등 ‘교통·접근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위 뉴욕과의 차이를 줄인 것이다.

순위 작성 책임자인 메이지 대학 공공정책 대학원 이치카와(市川) 교수는 “다양한 규제개혁이 이루어지는 국가전략특구가 답보상태이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면 도쿄가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상위 10개 도시】
1위 런던
2위 뉴욕
3위 도쿄
4위 파리
5위 싱가포르
6위 서울
7위 암스테르담
8위 베를린
9위 홍콩
10위 시드니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랭킹이란?

Global Power City Index (GPCI)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랭킹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점수화하여 순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올해는 세계 44개 도시에 대해 평가 했으며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평가 대상이다. 일본의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매년 발표한다.

평가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6개 분야로 진행되며 각 세부 지표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예를 들어 “교통·접근성” 지표에는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수, 공공 교통의 충실성과 정확성, 통근 통학의 편리성 등의 평가 항목이 있다.

10년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도시경쟁력 순위’ 올해의 포인트를 살펴 보면…

1위는 4회까지 미국 뉴욕 이었지만 5회부터는 영국 런던으로 올해도 런던이 1위를 지켰다. 도쿄는 재작년까지 4위 였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를 제치고 3위로 올라 섰다. 올해도 3위를 유지하며 2위 뉴욕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점수가 떨어진 분야도 있는 가운데 3위를 유지한 요인 중 하나가 ‘문화·교류’ 분야에서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올렸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여 관련 점수가 높아졌고 미술관,박물관 등의 ‘집객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그 배경에 있다. 또한 도쿄는 식사 및 쇼핑 매력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교류’ 분야에서는 도쿄가 더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한 걸림돌이 있다. 도쿄는 작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1위 런던과 2위 뉴욕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다. 3년 후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드릴 태세를 갖추고 한층 세련된 ‘오모테나시(환대)’를 제공하는 것만이 상위 도시를 따라 잡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도쿄도 코이케 지사는 세계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한 순위에서 도쿄가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제 곧 2위에 진입할 위세다. 이런 흐름으로 도쿄의 종합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순위 2008~2017

글로벌 도시경쟁력 Global Power City Index (GPCI) 2017 자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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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 PDF

GPCI 올해로 10주년
10 Years of Global Power City Index

https://kimtaku.com/safe-c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