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년만의 폭설로 교통마비! 나리타공항 폐쇄

일본 도쿄 등 간토지역 각지에서 적설량이 20cm를 넘는 폭설이 내렸다.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령중이다.

23일 오전 0시 도쿄 도심의 적설량은 23cm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에서 20cm이상 눈이 내린 것은 2014년 2월 이후 4년만이다.
폭설로 일부 전철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퇴근시간 도쿄의 전철역에는 인파가 몰려 입장을 통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또한 눈이 쌓이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하여 도쿄에서 68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저녁 9시까지 넘어져서 부상을 당한 사람은 67명에 달했다.

폐쇄되었던 나리타공항 A활주로도 22일 저녁 10시 40분 3시간 반만에 운용을 재개했지만 11시 50분부터 활주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또 폐쇄되었다.
활주로 2개인 나리타공항은 B활주로도 현재 제설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 상태다.

나리타공항 폐쇄로 항공기 결항. 공항에서 잠자는 승객들

폭설을 동반한 저기압은 간토의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도호쿠지역의 태평양 인접지역인 후쿠시마에서 23cm, 센다이에서 18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폭설이 내린 도쿄 풍경

폭설이 내린 도쿄역 주변 풍경

폭설로 인파가 몰린 신주쿠역

게이큐선 시나가와역 풍경

이노카시라선 시부야역 인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