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4천명 돌파! 도쿄 118명 연일 최고치 경신

일본의사회에 이어 신경제연맹도 아베정부에 긴급사태선언 촉구 성명서 발표

4월 4일(토)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 지자체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367명 증가하여 닷새 연속 일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31일 264명, 1일 266명, 2일 276명, 3일 312명에 이어 5일 연속 2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2일 연속 300명을 넘었다.

일본의 확진자는 누계 4209명으로 증가했다.

도쿄 118명, 오사카 41명, 아이치현 19명, 후쿠오카 26명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일일 감염자 최대치를 경신했다.

도쿄도 확진자의 약 70%에 해당하는 81명은 감염경로 파악이 안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20대와 40대가 각각 19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91명이 되었다. [도쿄확진자상세]

사망자는 도쿄 5명, 오사카 1명, 기후현 1명이 사망하여 일본내 감염자 84명, 크루즈선 승선자 11명을 합하여 95명(+7)이 되었다.

일본 코로나 확진자 4209명
  • 일본내 감염자(전세기+공항검역) 3497명
  • 크루즈선 승객 승무원 712명

도도부현중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도쿄도 890명(+117)이며, 그 다음 오사카부 387명(+41), 가나가와현 238명(+21), 치바현 235명(+25), 아이치현 211명(+9), 홋카이도 193명(+3), 효고현 190명(+15), 사이타마현 160명(+35), 후쿠오카현 146명(+28 연일 급증), 교토부 116명(+10), 이바라키현 59명(+5) 순이다. 그 밖의 현은 50명 이하다.

감염자중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일본내 감염자(64명)와 크루즈선 승선자(9명) 합계 73명이다.

3일까지 퇴원한 사람은 일본내 감염자(514명)와 크루즈선 승선자(619명) 합계 1133명이다.

일본 코로나 단신

신경제연맹은 한시라도 빠른 긴급사태 발령을 요구한다.

  • 라쿠텐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대표로 있는 IT기업 단체 신경제연맹(新経済連盟)은 56개 회원사 명의로 긴급사태선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도쿄도는 병상부족으로 4일 밤 150석을 긴급확보하여 900석을 마련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다음주 경증 및 무증상자는 아파호텔로 이송할 예정이다.
  • 일본 연예계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요시모토흥업 소속의 개그우먼 쿠로사와(黒沢) [상세]
  • 아사히신문 도쿄 본사 편집국에 근무하는 내근직 30대 여기자 1명이 감염되었다.
  • 도쿄 오타구(大田区)의 양로원에서 직원과 입소자 1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 아이치현 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 및 관련자 21명 집단감염에 이어 도쿄에서는 아카사카 경찰서 여형사가 감염되어 밀접접촉 동료 73명을 자가격리 시켰다. 경시청은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인력 100여명을 파견한다.
  •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6명이 감염되었다.
  • 요코하마시 감염증 지정의료기관 요코하마시립 시민병원에서는 20대 남녀 레지던트 2명이 감염되었다.
  • 확진자 26명으로 일일 최대치를 경신한 후쿠오카현 후쿠오카기념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11명의 감염자집단(클러스터)이 발생했다.
  • 기후대학의학부 부속병원에서 정신과 의사 3명이 감염되었다. 이들은 여종업원 등 10명 이상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내 유흥업소(쿠라부)를 방문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4일 저녁 경제재생담당상과 후생상을 관저에서 만나 감염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며 긴급사태를 발령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https://kimtaku.com/tokyo-bed-capa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