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 방문 외국인 90% 이상 급감! 입국자 15만 2천명

일본 출입국 재류관리청이 14일 발표한 출입국관리통계(속보치)에 따르면 3월 재입국 제외 신규 방일 외국인은 15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250만 4193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

3월 방일 한국인은 지난해 3월 56만 6000명에서 올해 3월 1만 919명으로 90% 이상 급감했다. 중국인도 작년 3월 54만 6000명에서 올해 3월 37160명으로 90% 이상 감소했다.

미국은 2만 989명, 유럽은 3만 6210명으로 80%정도 감소했다.

일본 신규 입국자 급감

2월 외국인 신규 입국자는 9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236만 9000명 대비 약 60% 줄었다. 중국인 입국자가 6만명을 밑돌며 작년 56만 7000명의 1/10에 그쳤다.

출입국관리통계는 각 지역의 입국관리국에서 집계한 입국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하며 일본거주 주재원, 일시 출국 후 재입국한 유학생, 크루즈선 입항객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매월 공표하는 방일외국인 여행자수는 출입국관리통계에 크루즈선 입항객을 더하여 산출한다.

방일 한국인, 방한 일본인 비교

일본의 입국거부 조치는 미국과 유럽 전역을 포함한 73개 국가와 지역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출입국 재류관리청은 4월 입국자 수도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입국자 급감은 일본내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무성이 공표한 2월 국제수지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여행수지 흑자 폭은 전년 동기대비 71%감소한 579억엔으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