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담배산업(JT) 보유 KT&G 주식 2%(약 2500억원) 전량 매각

담배 메비우스를 비롯하여 의약품, 식품, 음료 등을 생산, 판매하는 일본 토쇼(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 일본담배산업(Japan Tobacco: JT, 니혼타바코산업)이 한국 KT&G의 주식 약 25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회사는 한일관계 악화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KT&G 전체 주식의 2.1%에 해당하는 286만 5000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약 250억엔에 매각했다.

JT는 1999년에 KT&G(구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매입하여 한국 현지 판매용 담배 위탁생산과 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져 이미 위탁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더 이상 주식을 보유할 메리트가 없어져 매각했다는 것이다.

JT는 130여국에서 담배를 판매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흡연인구 감소로 해외사업을 하는 자회사의 적자폭이 심해 약 2400명의 감원을 발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