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후 베트남 잔류 일본병사의 자손들 가족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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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베트남 현지에 남은 잔류 일본병사의 자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회 설립행사가 열렸다.

수백명의 잔류 일본병사들 중의 일부는 현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한 베트남 독립전쟁에 가담했다고 한다. 출범식에는 우메다 쿠니오(梅田邦夫) 일본대사도 참석하여 인삿말을 했다.

당시 일본병사들의 베트남 잔류 이유는 종전 사실을 몰랐거나 전범 처벌을 두려워한 자, 원폭투하로 비참한 일본상황을 알고 귀국을 포기한 자 등 다양했다. 일본정부는 이들을 탈영병으로 간주하여 군인연금 및 사후 유족연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잔류 일본병이 현지에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지만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끝난 1954년부터 단신 귀국을 하면서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베트남에 남은 가족들은 차별을 받으며 힘든 생활을 해왔지만 2017년 봄 베트남을 방문한 일왕을 만나고 10월에는 자녀 13명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성묘를 했다.

잔류 일본병사의 자녀는 60, 70대의 고령이지만 자녀 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가족모임을 만들었다.

자손들 일본방문 아버지 묘소에 성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