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 창설! 오키나와 미군부대에 배치

일본 본토에서 떨어진 섬을 방어하는 상륙작전부대 해병대 창설

일본 육상 자위대가 내년 3월에 창설하는 일본판 해병대인 낙도방어 전문부대(離島防衛専門部隊) 수륙기동단(水陸機動団)을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한센캠프에 배치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정부의 검토가 시작되었다. 서태평양에서 강화되는 중국의 군사활동이 그 배경에 있다.

규슈남단 이서지역 남서제도(南西諸島) 방위태세 강화와 미군기지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미군기지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어 오키나와 주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대 창설 후 우선은 규슈 나가사키현의 아이노우라(相浦) 주둔지에 배치하고, 주일미군 재편에 따라 오키나와 미군부대 일부가 괌으로 이전한 뒤인 2020년대 초반에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센카쿠제도(尖閣諸島)에 가까운 오키나와에 부대를 주둔시켜 중국의 도발을 억지하고 남서제도에서 만일의 사태 발생시 즉각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미 해병대 이전 후 자위대가 다시 주둔하면 일본 정부가 내세우는 기지 비용 삭감이라는 목적은 허울 좋은 명목에 지나지 않아 오키나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육상 자위대가 2018년 3월에 창설하는 수륙기동단은 약 2,100명 규모다. 나가사키현의 아이노우라(相浦) 부대에는 사령부 외에 보통과(보병)를 중심으로 2개의 수륙기동연대를 주둔시킬 예정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키나와 한센캠프에 주둔하는 부대는 2020년대 초반까지 창설 예정인 3번째 수륙기동연대로 약 600명 규모가 될것으로 밝혔다.

미일 양국 정부는 2006년 군사 억지력은 유지하면서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부담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일미군 재편 로드맵을 수립했다.
2012년에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약 9,000명을 국외(이 중 약 4천명은 괌)로 이전하기로 했으며, 2013년에는 2020년대 초반까지 미군 부대를 괌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

수륙기동단(水陸機動団)은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낙도가 침공 당하면 전투기와 구축함의 지원을 받으면서 수륙 양용차와 보트를 ​​사용하여 섬에 상륙, 탈환하는 ‘수륙양용작전’ 부대다. 미 해병대를 모델로 하고 있다.
2013년 내각회의에서 결정된 방위계획에 부대 창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에 수륙 양용차 등 부대가 사용하는 장비 도입이 명기되어 있다. 육상 자위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수송기 오스프리도 수륙기동단의 작전에 사용된다.

Japan will create a new amphibious combat force modeled on the U.S. Marine Corps, may deploy it to Okinawa.
일본은 미 해병대를 모델로 새로운 수륙양용 전투부대를 창설할 것이고, 오키나와에 배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