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산 아베노마스크 납품업자, 일본정부와 유착관계는 없다!

나중에 따로 공개한 후쿠시마의 마스크 납품회사 논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으로 일본 정부가 무료 배포한 천 마스크를 수주한 후쿠시마의 업체 유스비오 사장은 27일 “신규 계약한 베트남 공장에서 350만장을 만들었다. 현지에 일본인 직원이 상주하며 제품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물질 혼입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납품한 제품은 입체형의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로 “70회 이상 세탁해도 항균성이 유지된다”며, 단가는 장당 135엔으로 “우리는 타사보다 싸다. 정부와 유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바이오매스 발전의 연료로 사용되는 목재펠릿(Wood Pellet)을 수입하는 회사로 2017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직원은 5명으로 알려졌다.

사장은 2월에 베트남 주재 직원으로부터 현지에 천 마스크가 많다는 연락을 받고 수입 계획을 세웠는데 3월초에 경제산업성에서 연락이 와서 장당 135엔 350만장을 4억 7250만엔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측에 회사명을 공개해도 좋다고 전달했는데 왜 공표가 늦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후생성은 이 업체가 납품한 마스크중에서는 불량품이 없으며 신속한 납품을 최우선시하여 업체를 선정했다고 했다.

일본정부는 임신부용 천 마스크 50만장을 지자체에 보냈으며 불량품이 다수 나와 지난 주 배포를 일시 중지했다. 27일 기준 약 400개의 지자체에서 3만장의 불량픔이 발견되었다.

나머지 한곳의 마스크 수주업체 둘러싸고 괴소문

마스크 수주업체 유스비오 회사 외관! 더미 회사?

일본 정부는 당초 마스크를 발주한 업체는 4곳이라고 공표했는데 21일 후생성은 코가(興和) 주식회사, 이토추 상사, 마츠오카 코퍼레이션 3개 업체만 공개했다.

27일 총리관저 대변인 스가 관방장관이 정례 브리핑에서 임신부용 천 마스크를 발주한 나머지 한 곳은 후쿠시마의 유스비오라고 뒤늦게 밝혔다.

이 업체를 27일 공개한 것을 두고 SNS에서는 26일 시즈오카 중의원 보궐선거 때문이라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유령회사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법인 조회를 해보면 대표명, 연락처, 홈페이지가 없고 구글맵상의 사무실 건물도 이상하고 창문에는 연립여당 공명당 포스터가 붙어있다.

이번 선거는는 여야 대결구도였는데 공명당이 추천한 자민당 소속의 신인 후보가 야 4당의 공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목재펠릿

나무를 압축, 성형해 만드는 목재펠릿 등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이다. 온실가스 양을 늘리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https://kimtaku.com/abe-mask-contract-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