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9개 병원에서 최소 240명의 의료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료붕괴 우려

23일 일본 JNN 도쿄방송(TBS) 취재에 따르면 도쿄도내 29개 병원에서 240여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곳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에이주 종합병원 73명, 다음은 레지던트(전공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주쿠 게이오대학병원 29명이었다.

또한 도내 특정기능병원 15개중 8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형병원 의료진의 감염으로 다른 환자들의 수술 및 외래진료가 제한되며 지역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8개 도부현 병상 여유 20% 미만

지속적인 확진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으로 22일 사이타마현에서는 50대 직장인이 자가격리중에 사망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370명이 입원을 못하고 자택대기중이다.

도쿄도와 오사카부, 후쿠오카 등 8개 지자체에서는 병상 여유가 20%미만인 상황이다.

특정기능병원은 첨단 의료기술 개발 및 고도의 의료를 수행하는 병원으로 의료법 개정으로1993년부터 제도화되어 2019년 4월 1일 기준 전국에 86개 병원(대학병원 79개)이 있다.

방호복 등 의료물자 부족 열악한 의료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