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마 전대미문의 착순판정 오심! 1, 2착 뒤바껴

경마 오심 사진. 실제 1위는 안쪽 2번마인데 바깥쪽 7번마를 1위로 판정

11월 1일 일본 북단 홋카이도 히다카(日高)의 몬베츠(門別)경마장에서 심판원의 실수로 1, 2착 착순이 뒤바뀌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중앙경마회(JRA) 레이스에서는 1986년에 한신경마장(효고현)에서 2, 3착마의 도착 순위를 잘못 판정한 경우가 한차례 있었지만 지방경마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1착마 착순 판정 실수는 일본경마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일단 착순이 확정되어 오심 착순 배당금 그대로 표시. 실제는 2-7-9 순이다.

오심 경주는 저녁 8시경 몬베츠 경마장에서 열린 11경주(北海道2歳優駿) 메인레이스

코차의 승부로 인기 1위마 1착, 인기 5위마 2착으로 착순이 확정되어 환급이 되었지만 10분 후 심판원이 결승선 통과 사진을 보고 1착과 2착의 착순이 바뀐 사실을 발견했다.

경마 주최측인 홋카이도경마는 착순 변경으로 인한 환급금 1억 269만엔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실수로 확정된 착순에 따라 이미 지급된 배당금에 대해서는 반환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판정 실수에 대해서는 두 명의 심판원이 모니터를 보고 착순을 확정했지만 추후 홈페이지에 경주 사진을 업로드할 때 실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홋카이도경마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하고 추후 방침에 대해 상기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홋카이도 몬베츠 경마장

홋카이도경마,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전대미문의 결승선 착각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