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보다 동기 부여가 잘된 아이가 성공할 가능성 높아

아이가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면 동기를 부여하라!

약 13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에서 인생의 성공 요인으로 IQ(지능지수)보다는 공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게끔 동기부여를 잘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풀러턴 캠퍼스의 앨런 갓프리드(Allen Gottfried)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장기간에 걸쳐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생아 130명의 삶을 추적 조사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에 선정된 아기는 90%가 코카서스 인종 계열의 백인으로 노동자 계층에서 중간 계층에 속하는 가정의 아기였다.

조사 대상인 피험자에 관해서는 부모와 교사, 학교 성적표, IQ 테스트를 실시하여 지능지수도 측정했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는 1만 8000건에 달했으며 갓프리드 박사는 민감한 개인정보 자료는 무덤까지 가지고 갈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어린 시절 ‘동기부여’의 중요성이다.

어린이의 학술에 관한 동기의 강도를 측정하는 테스트 ‘Children ‘s Academic Intrinsic Motivation Inventory (CAIMI)‘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아이, 즉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의 학교 성적이 좋고 상급 클래스에 들어가서도 다른 친구들 보다 성적이 좋았다.

그런 아이는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학급에서도 리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고, 청소년이 되어도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If there’s a secret sauce to winning at life, the motivational kids seemed to have found it.

조사대상 아이들 중에서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다고 하는 IQ 130이 나온 어린이는 전체의 19%였다. 그러나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동기부여가 잘 된 아이와 IQ가 높은 아이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학교 성적이 좋고 리더십이 있는 아이와 IQ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 연구를 담당한 갓프리드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는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높은 IQ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얘기한다.

또한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 있어 가정 환경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많은 이야기를 읽고 들려준 가정에서는 책을 읽는 습관이 몸에 밴 아이가 많았다.

이러한 경향은 집안에 책이 많고 적음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호기심을 갖게 된 아이들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성장하여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보다 어려운 클래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즉, 아이에게 호기심과 자립심,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르치면 아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그 영향은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나이를 먹고도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갓프리드 박사는 이에 대해 “9살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 지는 그 당시의 결과뿐만 아니라 장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친다(So what you are doing at age nine not only has an immediate impact but also a follow-up impact over time)”고 했다.

기사원문: Highly motivated kids have a greater advantage in life than kids with a high 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