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 유통기한 35년이 지난 옥수수캔을 열어보니..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천재지변을 대비하여 비상식량으로 비축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 보존 가능하더라도 유통기한이 몇년이 지난거면 먹기 힘들 것이다.

몇년이 아니라 무려 35년전에 유통기한이 만료된 옥수수 캔을 따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어 소개한다.
과연 내용물은 어떤 상태일까?

· 35년전에 유통기한이 만료된 옥수수 통조림
영국 뉴스사이트 Mirror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Cardiff)에 있는 푸드뱅크(Food Bank)는 1982년 8월에 유통기한이 만료된 옥수수 캔을 기부받았다. 1982년이면 35년전 이다.

· 쫄면서 통조림을 열어 보니…
푸드뱅크 직원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어려운 사람에게 배급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처분하는 것도 그래서 내용물이 어떤 상태인지 통조림을 열어보기로 했다.

캔을 따는 동영상을 보면 오프너를 통조림에 넣은 순간에 피식하고 소리가 나면서 약간 움찍하지만 캔을 열어보니 의외로 콘은 밝은 노란색 그대로였다. 외관만 보면 먹어도 될 것 같았다.

· 외관은 OK! 하지만 강렬한 금속 냄새가…
직원이 냄새를 맡아 보더니 표정이 변한다. 얼굴을 찌푸리고 “강한 금속성 냄새가 납니다.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there’s a very strong metallic smells about sweet corn that is not something I would recommend
anybody ate by them.

외형은 문제가 없지만 35년전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입에 대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푸드뱅크는 옥수수 캔 이외에도 46년 전에 유통기한이 지난 스프 캔을 기부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식료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은 훌륭하지만 그 전에 유통기한은 확인은 필수다.

This is what a 35-year-old tin of sweetcorn looks like inside after foodbank open up decades-old can.
The Green Giant sweetcorn can was donated to a food bank recently – despite having a best before date of August 1982

푸드뱅크(Food Bank)는?

잉여식품 재분배 은행’이란 뜻을 지닌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식품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이다.

보건복지부 전국 푸드뱅크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유통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식품·생활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홀로계시는 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우리사회 저소득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해주는사회복지분야 물적자원 전달체계입니다.
’15년 12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437개소의 푸드뱅크·마켓이 설치·운영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