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가부키쵸 캬바쿠라 업소녀와 풍속점 종사자 다수 코로나 감염

도쿄 신주쿠의 접객업소 근무자 십수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대 환락가 가부키쵸 및 인근 캬바쿠라에서 근무하는 업소녀와 풍속점 관련 일에 종사하는 남성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주쿠구에서는 3월 말부터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구청이 조사를 해보니 손님 옆에 앉아 접객하는 업소 아가씨와 이러한 업소녀를 스카우트하는 남성 다수가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풍속업에 종사하는 감염자들은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구청은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주쿠 요시즈미 켄이치(吉住健一) 구청장은 31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구내 감염자중 1/4은 야간업소 종사자이며 젊은층의 감염과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접객업소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