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사태선언 익일 8일 코로나19 확진자 503명 폭증! 누계 5673명

7일 일본 정부가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개월간 긴급사태를 선포한 다음 날인 4월 8일(수) 후생노동성과 전국 지자체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7개 도도부현에서 503명 증가하여 누계 5673명이 되었다.

지난 31일 264명, 1일 266명, 2일 276명, 3일 312명, 4일 367명, 5일 360명, 6일 235명, 7일 360명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 수는 144명으로 일일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약 66%인 95명은 감염경로가 분분명이다. 50세 미만이 81명으로 젊은층에서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다. 도내 확진자는 누계 1338명으로 늘었다.

도쿄 옆 동네인 가나가와현에서는 확진자가 63명으로 폭증하며 현내 확진자는 356명으로 늘었다. 지자체 확진자 수 랭킹에서 3위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도쿄 집단감염 에이주 종합병원 환자 3명 포함 7명이 사망하여 일본내 감염자 105명, 크루즈선 승선자 11명을 합하여 116명이 되었다.

일본 코로나 확진자 5673명
  • 일본내 감염자(전세기+공항검역) 4961명
  • 크루즈선 승객 승무원 712명

도도부현중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도쿄도 1338명(+114)이며, 그 다음 오사카부 524명(+43), 가나가와현 356명(+67), 치바현 324명(+33), 아이치현 280명(+20), 사이타마현 250명(+34), 효고현 248명(+19), 후쿠오카현 224명(+25), 홋카이도 208명(+10), 교토부 155명(+10), 이바라키현 77명(+0), 기후현 77명(+8), 후쿠이현 72명(+7), 이시카와현 66명(+11) 순이다. 그 밖의 현은 50명 이하다.

감염자중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일본내 감염자(99명)와 크루즈선 승선자(8명) 합계 107명(+19)이다.

8일까지 퇴원한 사람은 일본내 감염자(632명)와 크루즈선 승선자(638명) 합계 1270명이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곳은 47개 도도부현중에서 이와테, 돗토리, 시마네 3개 현이다.

사람들의 접촉을 80%까지 줄이겠다며 선포한 긴급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일본정부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7개 지자체장과 화상회의 후 휴업 요청을 2주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심야에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SNS에 역시 퍼포먼스의 달인, 긴급사태선언은 뭐냐!? 안일한 아베정부의 대책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비판의 글이 많다. 이 달 수입 감소를 억제하여 현금급부(재난지원금) 대상자를 줄이려는 수작 아니냐는 글도 있다.

8일 여당 자민당은 재난지원금이 적고 늦다는 불만이 많다며 아베총리에게 소비세 감세와 전국민에게 일률 10만엔 이상 지급할 것을 건의했다.

아사히신문 집계 확진자 누계 5693명

일본 코로나 단신

도쿄에서 6개의 택시사업체를 운영하는 로열리무진은 약 600명의 기사 전원을 해고한다.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 전원 재고용을 약속하고 4개 회사의 기사에게는 해고를 통보했다. 휴업 수당을 받는 것보다 고용보험의 실업수당을 받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법무성은 5월 13~17일 4일간에 걸쳐 전국 7개 도시에서 시행 예정이던 사법시험을 연기했다.

도쿄 경시청 산하 아키시마(昭島) 경찰서에서 4번째 경찰관 확진자가 나왔다.

커피 체인점 도토루커피와 스타벅스는 긴급사태선언 7개 지역의 점포 영업을 중단한다. 업계 1위 스타벅스는 전국 1530개 중에서 850점포가 9일부터 영업을 중지, 도토루커피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250점포가 휴업한다.

연예인 코로나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8일에는 당고3형제의 오빠가수, 4인조 그룹 슈퍼 비버의 드리머, 개그우먼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https://kimtaku.com/tokyo-covid19-0408/

한국 의료붕괴 없는 이유는?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 검사건수

4월 6일 기준 한국 9062건, 일본 365건

국가별 인구 100만명당 검사수(추가 선택 가능)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