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어떻게 찾습니까? 진짜 맛집은 어디에 있나요?

맛집 관련 조사

‘맛집’ 홍수의 시대, 진짜 맛집은 어디에 있나요?

소비자 절반 이상 “요즘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믿을 수 없다”

전체 88.8% “맛집 소개가 너무 많아져서, 진정한 맛집이 묻히는 것 같다”

“맛집 소개가 너무 많아져 진정한 맛집이 묻히는 것 같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멤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맛집 설문조사에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88.8%나 됐다.(2017년 1월)

입소문보다 평판은 훨씬 위력적이다. 평판과 온라인이 결합, 파급력과 보급성을 확대하는 ‘온라인 평판 마케팅’이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 10명 중 9명이 소위 ‘맛집’이라 불리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본 경험 있어, 여성과 젊은 층의 경험이 좀 더 많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3개월 기준 외식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맛집’ 및 ‘미슐랭가이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9명(90.1%)은 소위 ‘맛집’이라고 불리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88%)보다 여성(92.2%), 그리고 20~30대 소비자(20대 90.4%, 30대 94.8%, 40대 87.6%, 50대 87.6%)가 맛집에서의 식사 경험이 좀 더 많은 편이었다.

맛집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평소에도 꾸준히 맛집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음식점 선택 시 맛집 여부의 고려 정도를 살펴봤더니 10번 음식점을 방문할 때 그냥 주변에 가까운 음식점을 방문하는 비중이 6.32회,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는 비중이 3.68회로 나타난 것이다.

맛집 방문자의 경우 10번 중 4번 정도는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역시 여성(남성 3.58회, 여성 3.78회)과 젊은 세대(20대 3.86회, 30대 3.72회, 40대 3.48회, 50대 3.66회)의 방문빈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일부로 맛집을 찾아가는 이유는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서”

→ 맛집을 일부러 찾아가는 이유는 결국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고(68.3%, 중복응답), 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62%) 찾는 사람들이 단연 가장 많았다.

특히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가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가보는 경향은 젊은 세대(20대 74%, 30대 72.3%, 40대 63.8%, 50대 62.7%)에게서 두드러졌다.

또한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될 것 같고(51%),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어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49.8%) 일부러 찾는다는 의견이 많아, 맛집의 음식이 일정수준의 맛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밖에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고(33.9%), 요즘 인기 있는 곳을 가보고 싶어서(28.3%) 맛집을 찾아간다는 의견이 뒤를 이뤘다.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가 맛집을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고(40.4%), 인기가 많은(36.3%) 장소라고 인식하는 태도가 보다 강한 것도 뚜렷한 특징이었다.

앞으로도 맛집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7.6%가 향후 맛집에서 식사를 할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젊은 층의 의향(20대 90%, 30대 89.2%, 40대 87.2%, 50대 84%)이 좀 더 두드러졌다.

– 맛집으로 불리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조건은 단연 ‘음식의 맛’, 인지도나 언론노출은 나중 문제

→ 그렇다면 ‘맛집’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갖춰져야 하는 것일까?

역시 소비자 대부분은 음식의 맛(83.9%, 중복응답)을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조건으로 바라봤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47.1%)과 음식재료의 품질(37%), 음식점의 위생(29.8%)도 맛집으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음식재료의 품질(20대 26.4%, 30대 36%, 40대 40.4%, 50대 45.2%)과 음식점 위생(20대 24.4%, 30대 31.2%, 40대 30%, 50대 33.6%)은 연령이 높을수록 중요하게 평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16.6%), 독특한 메뉴(16.2%), 음식점 분위기(14.2%), 매장의 대표 메뉴(13.6%) 등이 맛집이 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들로 꼽혔다.

그에 비해 TV출연 여부(1.1%), 음식점의 역사(7.5%), 블로그/카페/SNS의 추천(7.7%), 입소문 여부(8.3%), 음식점 인지도(11.6%) 등은 맛집이 갖춰야 할 우선 조건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대중적인 인지도와 유명세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기본적인 음식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 품질 등이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진짜 맛집이라고 불릴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주로 외식을 하는 상황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나 ‘주말 및 기념일’, 주로 ‘구이고기’나 ‘한정식’을 많이 즐겨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한 달에 1번 정도 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 주일에 1~2번 외식을 한다는 소비자가 절반 정도(44.8%)로 가장 많은 가운데, 한 달에 1~2번(28.9%) 또는 일주일에 3~4번(15.6%) 외식을 한다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는 응답은 5.1%로, 20대(10.4%)와 1인가구(8.1%), 미혼자(8.5%)의 비중이 높았다.

그에 비해 전체 5.6%는 외식이 한 달에 한 번 미만(두 달에 1~2번 3.9%, 이보다 드물게 1.7%)으로 매우 드물었다.

외식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62.6%, 중복응답)로, 젊은 층일수록 본능적인 욕구(20대 71.6%, 30대 65.2%, 40대 60%, 50대 53.6%)를 많이 따르려는 태도가 강했다.

또한 주말/휴일(55.8%)과 생일/기념일(53.8%), 가족 모임(53%)에 외식을 많이 하였으며, 집에서 먹기 싫을 때(51.1%)도 외식을 많이 하는 상황이었다.

그밖에 요리하기 귀찮을 때(38.4%),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37.8%),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을 때(33.6%) 외식을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외식 메뉴로는 주로 삽겹살이나 갈비와 같은 구이고기(50.9%, 중복응답)나, 한정식/한식(49%)을 많이 즐겼다.

피자/치킨(32.1%), 뷔페식 음식(31.9%), 중식(23.7%), 회/스시(20%)도 외식으로 많이 즐기는 메뉴들이었다.

– 외식은 ‘동성친구’ 및 ‘배우자’와 많이 해, 외식장소를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음식의 맛’

→ 평소 외식을 함께 많이 하는 사람은 주로 동성친구(52.2%, 중복응답)와 배우자(48.4%)였다.

다만 동성친구와 외식을 많이 하는 20대(71.6%)와는 달리 40~50대는 배우자(40대 64.8%, 50대 77.2%)와의 외식을 많이 즐기는 편이었다.

직장동료/상사(42.3%), 부모님(38.7%), 형제/자매(25.6%)도 외식을 함께 많이 갖는 상대였다.

남성은 직장동료/상사(남성 52.6%, 여성 32%)와의 외식이 많은 데 비해 여성은 부모님(남성 33.8%, 여성 43.6%)과 형제/자매(남성 18.8%, 여성 32.4%) 등 가족과 외식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혼밥’(18.3%)의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1인가구(46.5%)의 혼밥 경험이 단연 높은 가운데, 혼밥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는 20대(27.6%)였다.

외식장소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역시 음식의 맛(58.1%, 중복응답)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의 종류(43.8%), 함께 외식하는 사람의 성향(34.1%), 음식의 가격(29.4%)이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중/장년층의 경우 음식종류(20대 35.6%, 30대 42%, 40대 46.8%, 50대 50.8%)나, 함께 먹는 사람이 선호하는 음식(20대 28.4%, 30대 32.8%, 40대 38.8%, 50대 36.4%)에 따라 외식장소를 결정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그밖에 약속 장소(18.1%), 맛집 여부(16.4%), 함께 외식하는 사람과의 관계(16%), 자신의 경제적 상황(15.8%)도 고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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