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 평균지수 26년만에 최고 마감

일본 주식투자 2017년 주가 흐름

올해 일본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도쿄 증시는 오후 들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늘면서 소폭 하락했다. 폐장일 닛케이 평균지수는 22,764엔 94전으로 1991년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은 금융완화로 세계 30개국 이상의 주가가 최고치를 갱신하며 전세계 주식의 시가총액도 21%증가했다.

일본증시 폐장일 하루 거래량(出来高:데키다카)은 8억 8915만주였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작년 말 종가에 비해 3650엔 57전, 비율로 19% 상승하며 6년 연속 전년도 종가를 상회했다.

또한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 총액은 674조 1991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1989년(平成元年) 590조엔이 최고였다.

김타쿠닷컴이 보유한 일본 주식 미네베아 미츠미(Minebea Mitsumi)는 연초 1052엔에서 우상향하며 2,363엔에 마감했다. 매입은 2016년 가을 미츠미전기가 포켓몬고 게임을 원격으로 콘트롤하는 포켓몬고 플러스 제조회사라는 소문이 있어서 매입했다.
미네베아는 정밀부품 제조업체로 소형베어링은 전세계 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한다. 올초에 전자부품회사 미츠미전기와 합병 후 사명을 미네베아 미츠미로 변경했고, 그 후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국내 코스닥 상장사 (주)모아텍의 모회사이다.

올해 일본의 주식시장과 주가 동향

올해 도쿄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수출기업을 비롯한 각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닛케이 평균주가는 작년 말에 비해 19% 정도 상승했다.

연초 주가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닛케이 평균주가는 연초 첫 거래로는 4년 만에 상승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으로 주가는 조금씩 하락하며 4월 중순에는 18,335엔까지 내려가며 올해 최저가(最安値:사이야스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6월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닛케이 평균주가는 1년반만에 2만엔대를 회복했다.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며 북미 사이에 격렬한 비난이 오가면서 여름에는 매수세가 약화되며 주가는 2만엔 전후에서 횡보했었다.

주가 흐름이 바뀐 것은 9월 이후다. 기업의 중간 결산에서 실적 개선 발표가 잇따르고, 10월의 중의원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며 정치 안정과 대규모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입이 급증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10월 하순까지 사상 최장기간인 16영업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이후 11월에는 23,000엔대까지 상승하며 2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증권거래소 폐장일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2,764엔 94전으로 마감되며 작년말에 비해 3650엔 57전, 19% 상승했다.

참고로 국내 증시는 28일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코스피 주가는 2467.49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대비 21%넘게 상승, 2009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도 160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해 주식시장은 2018년 1월 2일 10시에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