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세율 인상 10월 소매판매 7.1% 감소! 2015년 3월 이후 최대 침체

일본 경제산업성이 11월 28일 발표한 10월 상업동태통계(商業動態統計, 속보치)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7.1%감소한 11조 900억원으로 3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세율 10% 증세와 19호 태풍 하기비스, 한국인의 일본여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가전 부문의 판매가 저조했다.

2014년 4월 소비세율 8% 인상 직후의 4.3% 감소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컸다. 계절조정치를 반영한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

소매업 판매를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17.0%감소하며 가장 큰폭의 하락을 보였고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가의 가전제품 매출이 15.0% 줄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마이너스 17.3%로 가장 컸고 그 다음 대형 가전 양판점 마이너스 14.2%, 따뜻한 기온탓에 추동복 의류 판매도 저조했다. 또한 한국인 방일 여행객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2014년 소비세 8%인상 직전 사전수요 발생 이후 1년이 경과한 2015년 3월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반면 10월부터 캐시리스 결제시 2% 포인트 적립을 실시하고 있는 편의점 매출은 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