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영선수 이케에 리카코 백혈병 진단! 장관의 올림픽 걱정에 비난 폭주

2019-02-12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 일본의 수영 유망주 이케에 리카코(池江璃花子,18)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2월 12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케에의 코치는 1월부터 호주에서 전지 훈련중이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고 이상한 모습을 보여 8일 조기 귀국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1989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 1995년에 재발하여 1년 정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은 트윗으로 위로의 메세지를 보냈다.

실망, 팀 침체! 올림픽 담당 장관 파면 요구!

하지만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올림픽 담당 장관은 이케에 선수의 발병 소식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금메달 후보로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인데 실망이다.

치료에 전념하여 빨리 건강한 모습을 보여 달라. 리더하는 선수가 있으면 팀분위기가 좋아지는데 침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해 SNS에서는 사람의 생명보다 올림픽을 우선시 한다며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했지만 문맥상 올림픽을 우선하는 인상이 강하다.

야당은 13일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사쿠라다 장관을 불러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추궁했다.

야당: 선수는 단지 메달 획득 수단이냐?
야당: 제 정신인가? 장관 자격, 능력도 없어! 아베총리 생각은?
아베: 반성 필요하지만 내가 임명시 적임자로 판단했다.

사쿠라다는 사이버보안 전력담당 대신도 겸하고 있는데 그의 무식함은 유명하다.

이날 국회에서 올림픽의 기본원칙인 올림픽 헌장(5장 61조)도 읽어 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물론 내용이 길기 때문에 미독까지는 이해되지만 올림픽의 목적에 대한 질문에서는 답변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다.

근데 작년 예산위원회에서도 올림픽 이념 등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을 못했다.

국회에서는 물론 기자회견에서도 답변을 제대로 못해 보좌관이 귓속말로 코치하거나 관료가 알려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센바킷쵸(船場吉兆)의 속삭이는 여주인(ささやき女将)도 아니고..

위 영상에 나오지만 작년 11월 국회에서는 컴맹 사실이 드러났다.
컴퓨터 만져본 적 없어… USB가 뭔지 몰라 엉뚱한 답변을 한다.
자세한건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물어 봐라! -.-

센바킷쵸(船場吉兆)의 속삭이는 여주인(ささやき女将) 이란?
오사카 킷쵸(兆)그룹은 2007년 과자, 고기 등의 유통기간을 속여 판매하다가 적발되었다. 이듬해 2008년에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고급요정에서 잔반 재활용이 발각되며 결국 그 해 파산한다. 기자회견에서 말문이 막힌 장남의 귀에 여장이 답변을 속삭이고 이 엄마의 속삼임을 따라서 말한 것을 야유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