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풍진 환자 2000명 돌파! 작년의 22배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0일 11일 기준 올해 풍진 환자가 총 2032명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93명)의 거의 22배에 이른다. 2천명 돌파는 2012~2013년 전국적인 대유행 이후 5년만이다. 내년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수 있어 도쿄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11일 1주일 동안 새로 보고된 환자는 총 139명으로 10주 연속 100명을 넘어 섰다.
도시별로는 도쿄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나가와 (25명) ▽ 후쿠오카 (15명) ▽ 오사카 (13명)순으로 많았다. 누계에서도 도쿄가 716명으로 가장 많다.

풍진은 재채기, 기침으로 감염된다. 일본의 백신제도 변경으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30~50대 남성 환자가 가장 많았다.

임신 초기의 여성이 걸리면 아기에게 난청이나 심장병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선천성 풍진증후군(Congenital rubella syndrome)’ 발생 위험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임신부는 백신접종을 할 수 없으므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사전에 2회 백신을 접종하고, 임산부 가족도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올해 10월 하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예방접종이나 감염 경력이 없는 임신부는 일본여행을 자제하도록 공지했다.

풍진(風疹) 또는 독일 홍역(rubella, 루벨라)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풍진은 전염력이 강하여 집단 내 발생률이 높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50~60%에서 감염된다.

풍진 환자 급증! 동향 조사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감염증 발생 최신 동향조사(IDWR)

일본 풍진환자 추이(2012~2018)
2013년에 풍진이 대유행했다.

2018년 도도부현 지역별 누적 환자수
도쿄도가 71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치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에 감염자가 많았다.
그 다음은 아이치현,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이바라키현 순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임산부 일본여행 자제 권고

일본 풍진 유행, 임신부 일본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 김타쿠닷컴

도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본내 풍진(風疹: Rubella)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22일 예방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