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탐사보도! 집행유예 삼성 이재용의 경영권 편법 승계

SBS 뉴스의 ‘더 저널리스트(THE JOURNALIST)’ 시리즈!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3일 동안 뉴스에서 보도한 20개의 삼성 관련 리포트 모아서 다시보기!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과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편법적인 3세 승계 과정을 끝까지 파헤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 유예로 풀려났다. 재판부가 그렇게 판단한 결정적인 근거는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 승계 작업 자체가 없었으니까 권력자에게 청탁할 이유도 없었다는 논리”였다.

저희는 삼성 하나만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삼성을 위해서 잘못 움직이는 국가의 시스템, 토지 시스템, 국민연금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 자체가 더 문제라고 봤고요. 이런 부분이 사실 해소되는 게 저는 결국은 경제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 SBS 끝까지 판다 취재팀 –

삼성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1일차 풀영상! 

지금부터 저희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이재용 부회장은 2심에서 집행 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재판부가 그렇게 판단한 결정적인 근거 가운데 하나는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승계 작업 자체가 없었으니까 권력자에게 청탁할 이유도 없었다는 논리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상황에서 SBS 탐사보도팀이 수상한 땅을 발견했습니다. 이 땅은 경기도 용인에 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에버랜드와 그 주변에 퍼져 있는데 땅을 다 합치면 여의도의 4배가 조금 넘는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저희가 이곳이 수상하다고 이유는 바로 땅값 때문입니다. 땅값이 뚝 떨어진 채 한동안 유지되다가 갑자기 또 이례적으로 껑충 뛰기도 합니다. 그런데 땅값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공교롭게도 삼성의 경영 승계 작업에 있어서 결정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저희는 경영권 승계의 주요 길목에서 용인 땅이 어떻게 활용됐을지 한 달 넘게 면밀히 살펴봤습니다.

‘삼성 뒷바라지’ 여념 없던 국민연금공단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2일차 풀영상!

어제 말씀드린 대로 에버랜드가 있는 삼성 용인 땅은 여의도 4배 크기가 넘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땅 값이 크게 요동치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에서 결정적인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늘 이 땅의 가격이 갑자기 올랐던 시기를 집중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그 시점은 바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논의되던 때입니다. 합병을 앞두고 당시 제일모직이 가지고 있던 용인 땅을 비롯해 부동산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여러 곳에서 평가합니다.

그런데 한 외국 전문 기관은 1천4백억 원으로 계산했는데 국내 한 기관은 3조 2천억 원이라는 평가를 내놓습니다. 그 차이가 20배가 넘습니다. 이런 후한 평가를 내린 곳이 바로 국민연금입니다.

삼성 땅값 ‘폭등’ 앞두고 나타난 국토부 공무원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3일차 풀영상! 

지금부터는 SBS 탐사보도팀이 준비한 소식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삼성 관련 연속 보도가 나가자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국민연금이 상당히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내일 있을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삼성물산 이사들의 재선임에 반대하기로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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