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폭발 도쿄 봉쇄전에 탈출? 일본 청년들 야간버스로 귀성 러쉬!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외출자제를 요청한 주말을 앞둔 27일(금) 밤 신주쿠 고속버스터미널 부스터신주쿠(バスタ新宿)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젊은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취업 시험을 위해 센다이에서 상경한 여대생은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일정을 앞당겨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의 도시봉쇄(락다운) 발언이 보도된 후 가족들이 빨리 돌아오라고 재촉했다고 한다. 그녀는 도쿄에서 전철안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청년은 모델 알바가 3일 남았지만 외출자숙 요청과 마트 사재기를 보고 도쿄가 무섭다며 빨리 귀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대합실에는 여행용 가방을 휴대한 젊은이들이 다수 있었지만 버스터미널 안내요원은 예년 봄 연휴와 비교하면 인파는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

JR 버스 간토 담당자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고속버스 이용객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며 특히 도쿄와 게이한신京阪神: 교토시, 오사카시, 고베시)을 연결하는 노선은 승객이 80% 줄었다고 했다.

SNS에는 무자각 감염자가 가족이나 친척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글이 많다.

JR 신주쿠역 신미나미 개찰구(新南改札) 연결 고속버스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