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은 지각판 슬리버 충돌지역에서 발생

지각판 내부의 암반 충돌로 변형이 축적된 곳에서 지진 발생

9월 6일 새벽에 발생한 홋카이도 이부리(胆振)지방 중동부(中東部)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에 대해 지각변동 전문가인 교토대학 방재연구소 니시무라 조교수는 GPS 관측데이터를 이용하여 홋카이도의 지반 이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태평양에 접한 지역 중에서 동쪽의 네무로(根室)지방과 쿠시로(釧路)지방, 토카치(十勝)지방의 지반은 매년 2~3cm씩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것은 서쪽으로 이동하는 육지 쪽 플레이트(지각판) 내부에 있는 슬리버(Sliver)로 불리는 암반의 충돌 때문이다.

홋카이도 바다 쪽 지각판이 육지 쪽의 지각판 밑으로 밀려들어갈 때 서쪽방향으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이번에 진도7의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의 서쪽에 해당되는 이부리(胆振)지방의 지반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니시무라 교수는 이 지역에서는 서쪽으로 움직이는 슬리버가 충돌하기 때문에 변형이 축적되어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교수는 산인(山陰)지방과 시코쿠(四国), 규슈(九州) 등 서일본에도 서쪽으로 이동하는 슬리버의 영향으로 변형이 축적된 지역이 다수 있다고 한다.

2000년 돗토리현(鳥取県) 서부지진과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도 이 때문이다.

육지 쪽 지각판의 암반은 다양한 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암반층이 서로 움직여 내륙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지진학자, 도쿄대 명예교수 로버트 갤러(Robert Geller)

일본정부의 어용 지진학자들은 홋카이도 지진을 예지하지 못했다. 예측도 못했다.
하지만 발생 후 설명은 잘한다. 일본은 설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최고다. 지진후측의 명인??

슬리버는 일본 각지에 존재

니시무라 조교수에 따르면, 슬리버는 육지 쪽 지각판 내부에 형성된 암반층으로, 바다 쪽의 지각판이 밑으로 밀려들어가면서 발생하는 힘 때문에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슬리버는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서일본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존재하며, 규슈의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후쿠오카현은 홋카이도 이부리 지방처럼 서쪽으로 이동한 암반과 충돌하여 변형이 누적되기 쉬운 지역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2016년 4월 진도7의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났다. 또한 2005년에는 후쿠오카현 서쪽 앞바다에서 진도6의 지진이 관측되었다.

주고쿠(中国)지방과 시코쿠(四国)에서는 슬리버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옆으로 어긋나는 변형이 발생하고 있으며, 18년전 2000년에 진도6의 돗토리현 서부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주고쿠지방과 시코쿠의 슬리버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일본 최대규모의 활단층 ‘중앙구조선단층대’가 있어 진도8 이상의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

조교수는 “슬리버가 충돌하는 곳과 옆으로 어긋나 움직이는 지역이 일본열도 전역에 있어 지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갤러 교수, 산케이신문이 발행하는 극우매체 석간후지 비판

무책임하게 공포감을 조성하여 판매부수를 늘리려는 수작

수법은 단층 1개만 예를 들어 그럴듯하게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하자! 일본은 지진대국이다.

언제 어디서든 지진은 발생할 수 있고 특정 단층이 특별히 위험하다고 지금 학문으로는 단정하지 못한다.

결국, 상정외의 예상치 못하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수시로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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