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 도쿄 수도권 가맹점 9곳 파산절차

세계적인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의 프랜차이즈 9개를 도쿄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에이지 코퍼레이션이 적자경영으로 결국 문을 닫는다.

이 회사는 과거에 도쿄 미나미 아오야마 등 수도권에 20개의 서브웨이와 다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적자 누적으로 1월 16일 도쿄 지방법원에서 파산절차 선고를 받았다. 부채 총액은 약 11억엔에 이른다.

일본 서브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9개 점포는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2014년 여름에는 일본내 서브웨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약 480개에 달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하락하면서 현재 280개 정도로 줄었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의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쇄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일본 서브웨이 법인은 2017년까지 3년 연속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처음에 고전했지만 2017년 가맹점을 300개까지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PPL 마케팅도 인지도 상승에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