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성 킨샤치 요코초 음수대 메이죠 킨코스이와 샤치호코

나고야성 옆 먹자골목 킨샤치요코초(金シャチ横丁) 무네하루 존에 설치된 수돗물 음수대

메이죠 킨코스이 / 名城金鯱水(めいじょうきんこすい)

나고야시 상하수도국이 수돗물 홍보를 위해 2020년에 설치한 냉수기(冷水機)로 서울시의 아리수 같은 나고야의 수돗물 브랜드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이 보틀에만 대응한다.

물통을 킨샤치 입속에 넣고 레버를 누르면 차가워진 수돗물이 나온다.

나고야의 수돗물 수원은 일본 명수백선(名水百選)에 선정된 키소가와(木曽川) 강 중류의 물이다.

긴샤치 요코초 ‘무네하루 존(宗春ゾーン)’은 나고야성 동문 지역에 위치하며 제7대 번주 도쿠가와 무네하루(徳川宗春)의 이름을 딴 곳으로 콘셉트는 ‘새바람, 변화(新風・変化)’이다.

정문쪽에 있는 ‘요시나오 존(義直ゾーン)’은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尾張徳川家))의 초대 번주 도쿠가와 요시나오(徳川義直)의 이름을 딴 곳으로 ‘전통, 정통(伝統・正統)’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킨샤치

킨노샤치호코, 킨샤치 또는 킨코(金鯱)는 금색의 샤치(鯱, 범고래 호)를 뜻한다.

보통 기와나, 나무, 돌 등으로 만들어 금박을 입혀 성의 지붕에 장식한다.

나고야성(名古屋城)의 것이 가장 유명하며 나고야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천수각(天守閣) 지붕에 암수 한쌍(つがい)이 있다.

북측의 수컷이 차가운 북풍으로부터 남측의 암컷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높이는 약 2m60cm, 무게는 1.2톤 정도이며 현재 가치로 약 4억엔분의 금이 사용되었다.

1937년에 암컷의 금 비늘 110장중에서 58장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범인은 환금을 시도하다가 체포(御用)되어 징역 10년의 판결을 받았다.

히부세노 마모리가미(火伏せの守り神)

샤치호코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입에서 물을 뿜어 불을 꺼준다는 전설 때문에 지붕에 장식하며 일종의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아이치현 야토미시 소재 나고야경마장의 애칭이 킨샤치 케이바 나고야(金シャチけいばNAGOYA)이다.

샤치호코

샤치 또는 샤치호코(鯱, シャチホコ)는 몸은 물고기,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항상 하늘을 향하고 있고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나와 있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샤치호코의 호코는 꼬리의 모양이 호코처럼 위로 우뚝 솟아 있어(そそりたつ) 붙여진 이름이다.

호코(鉾, 칼끝 모 / 矛, 창 모)는 창이나 치도(薙刀なぎなた)의 전신이 된 양날검 모양의 날을 가진 장병기다.

마츠리 때 끌고 이동하는 수레(가마)인 다시(山車だし)를 야마호코/야마보코(山鉾)로 부르기도 한다.

교토 기온 마츠리(祇園祭)의 가마 행진 야마호코 준코(山鉾巡行)가 유명하다.

야마호코는 수십종류에 달하는 가마(山車)의 총칭이기도 하며 위에 호코나 나기나타를 세운 가마를 뜻하기도 한다.

가마 위에 대장도(大長刀おおなぎなた)를 부착한 것을 나기나타호코(長刀鉾)라고 한다.

야마호코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