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홋카이도 J얼럿 공습경보 발령

4월 13일 오전 7시23분경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7일 황해북도 중화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후 17일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정부는 7시 55분 국민보호에 관한 정보(国民保護に関する情報)에 따라 전국순시경보시스템, 통칭 J얼럿 (J-ALERT) 발령, 56분에 지자체 연결 긴급정보 네트워크 시스템 이엠넷(Em-Net)을 통해 8시경 홋카이도 주변 낙하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지만, 이 후 홋카이도 주변 낙하 가능성이 없어져 정정했다.

J얼럿을 발령한 것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마츠노 관방장관은 “미사일의 낙하물 등의 위험성을 신속하게 국민에게 알리는 J얼럿의 역할에 비추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점에서 발령했다”고 답했다.

일본정부는 당초 홋카이도 남서부 내륙에 낙하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全国瞬時警報システム (Jアラート)
(ぜんこくしゅんじけいほうシステム)

홋카이도 재래선 및 신칸센은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8시 17분경 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일본 트위터에서는 긴급속보(緊急速報), 공습경보(空襲警報, くうしゅうけいほう), 건물안(建物の中), 낙하확인(落下確認), 이른아침부터(朝っぱら)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실트)에 등극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공습경보 발령

​즉시 피난! 즉시 피난! (直ちに避難)

지금 즉시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기 바랍니다.

미사일이 8시경 북해도 주변에 낙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즉시 피난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