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운동을 하는 콩과식물 자귀나무

콩과 자귀나무

미모사가 잎을 건드리면 움츠러들듯이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양쪽으로 마주 난 잎을 서로 포개기 때문에 부부 금슬의 상징으로 합환목(合歡木), 합혼수(合婚樹),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 등의 별명이 있다.

꽃말은 환희(歓喜)

이름의 유래와 관련 밤이 되면 잎을 접고 아래로 처지는 것을 잠자는 귀신에 빗댄 것이라는 글이 있는데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우리말 명칭 ‘자귀나무’의 어원은 불확실하다. 나무 깎는 연장 ‘자귀’를 만드는 데 쓴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개(조개) 처럼 잎들이 다물어져서 등등이 있다. 낮이 되면 잎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잎이 닫힌다. 이 때문에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 운운이 나온 것. – 나무위키 인용

일본어 : 네무노키 / ネムノキ (合歓の木/합환목)

별명은 네무(ネム), 네부(ネブ)

일본명은 야간에 두 잎을 맞대고 잠자는 것처럼 보여 붙은 이름이다. 네무루(眠る, 잠자다)

꽃과 수피(껍질)을 건조시킨 생약명을 각각 합환화(合歓花, ごうかんか), 합환피(合歓皮, ゴウカンヒ)라고 한다. 불면증과 불안증세등에 효과가 있다.

남방노랑나비(キチョウ/黄蝶), 노린재(カメムシ/亀虫/椿象)의 식탁이다.

영어 : Mimosa, Persian silk tree, Pink siris

밤이 되면 잎을 접고 해가 뜨면 입을 펼치는 식물의 운동을 수면운동(Nyctinasty) 또는 주야운동(晝夜運動)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취민운동(就眠運動, 동의어: 睡眠運動, 昼夜運動)을 주로 사용한다.

대부분 생장운동에 의한 것이며, 일부는 팽압운동으로 일어난다.

자극에 의한 경성 운동(傾性運動)의 일종이며, 생장대의 세포와 운동세포의 성질이 거의 하루 주기로 변하는 생물시계(生物時計)의 영향도 받는다.

대표적인 식물에는 콩과 미모사(함수초/含羞草, オジギソウ/お辞儀草, 별명: ネムリグサ/眠り草), 자귀풀(クサネム/草合歓), 토끼풀(シロツメクサ/白詰草, 클로버), 괭이밥과 괭이밥(カタバミ/片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