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구름(ひつじ雲) 고적운과 비늘구름(권적운)

23일은 코하루비요리(小春日和), 하늘은 쾌청하고 따뜻한 하루였다.

小春日和 : 늦가을과 초겨울의 온화하고 맑은 날씨를 뜻한다. 코하루(小春)는 음력 10월의 별명이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 1977년 발표곡 코스모스(秋桜/コスモス, 별칭: 아키자쿠라)로 인해 유명해진 일본어 단어다. 가사에 코하루비요리가 나온다. 원래 제목을 코하루비요리로 발매 예정이었지만 직전에 PD 제안으로 코스모스로 변경되었다. 2023년 제74회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에 출연하는 작사 작곡자 사다마사시(さだまさし)는 추앵(秋桜, 가을벚꽃) 발음을 원래 일본명인 아키자쿠라로 생각했었다. 이 노래 발표 후 추앵을 전에는 없던 코스모스로 읽는 것이 확산되었다.

일본에서는 푸른 하늘에 양떼구름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양떼구름(ひつじ雲)은 지표면에서 2 ~ 7km 높이에서 나타나는 고적운(高積雲, 코세키운)으로 높쌘구름이라고도 한다. 권적운에 비해 낮은 상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구름이 두껍고 바닥에 그늘이 있다.

https://www.tumblr.com/kimtaku/734768610048868352/%EC%96%91%EB%96%BC%EA%B5%AC%EB%A6%84%E3%81%B2%E3%81%A4%E3%81%98%E9%9B%B2-%EA%B3%A0%EC%A0%81%EC%9A%B4-%E9%AB%98%E7%A9%8D%E9%9B%B2

비슷한 모양의 권적운(巻積雲, 켄세키운)은 보통 5 ~ 13km의 고도에서 물결 모양 또는 생선 비늘 모양으로 나타나 비늘구름(うろこ雲)이라고도 한다. 털쌘구름, 조개구름이라고도 불리며 가을에 자주 나타나는 구름이다. 구름이 얇고 태양이 통과하기 때문에 그늘이 없다. 일본에서는 정어리구름(いわし雲)이라고도 한다.

양떼구름, 비늘구름 구분하기

발생하는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지상에서 크기로 구분이 가능하다.

손을 뻗어 새끼 손가락 또는 집게 손가락을 편다. 구름 덩어리가 새끼손가락으로 가려지면 높은 상공에서 발생하는 권적운(비늘구름)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구름 덩어리가 집게손가락으로도 가려지지 않으면 고적운(양떼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