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F2 전투기 비행훈련중 접촉사고

11월 2일 오후 3시 50분경 일본 남부 후쿠오카현 항공자위대 츠이키(築城)기지 소속 F2 전투기 2대가 규슈 서쪽 공해상에서 비행훈련중 기체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대는 수직꼬리날개, 또 다른 1대는 날개 아래 미사일 발사대와 연료탱크 일부가 손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기지에 착륙했다. 사고 전투기는 1인승으로 부상 조종사는 없고 미사일도 탑재되어 있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츠이키 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200km떨어진 규슈 나가사키 부근의 공해상으로, 기지로 복귀전 쌍방의 기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다가 접촉사고가 났다.

F2 전투기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는 미국의 F16 전투기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투기다.
길이 15m, 폭 11m로 보통 조종사 1명이 탑승한다. 날개는 수직꼬리날개, 주날개, 수평꼬리날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F2 전투기는 키타규슈 츠이키 기지와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이번 사고로 기지 주변에서 부품의 낙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통 전투기는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전에 연료 탱크 및 부품 분실 등 기체 이상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접근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사고가 없었다.

방위성은 기체 이상 유무를 포함하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