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출 70%감소! 이미지 전략 실패가 원인

저가 이미지로 한국의 막걸리 수출 격감! 브랜드 고급화 전략 필요

일본 NHK뉴스가 한국의 막걸리 관련 소식을 전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8일 김 수출은 5억불을 돌파했다고 보도자료를 내 놓았지만 막걸리 관련 보고서는 홈페이지 어디에 있는지 못찾겠다. 국내 생산되는 김의 약 40%가 수출된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전통주 막걸리 수출량이 최대였을 때와 비교하여 70% 이상 감소했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수출이 늘고 있는 일본 사케와 비교하여 이미지 전략과 가격 설정에 실패한 것이 수출감소의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수산물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의 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달 초 발표한 식품 수출에 관한 보고서는 지난해 1년간 막걸리 수출액은 1286만 8000 달러, 한화로 약 150억원 정도로 그 중 53%는 일본으로 수출되었다.

막걸리의 일본 수출액은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1년에 527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2011년 대비 75.6%나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수출이 늘고 있는 일본 술이나 중국의 증류주가 고급스런 이미지를 구축한 반면, 한국의 막걸리는 반투명의 PT병으로 싸구려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시장 구축 에 실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작년 평균 수출단가는 1리터당 99센트로 1달러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저가 상품의 수출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인기 있는 무알콜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