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나이반도 다국적군 감시단(MFO)에 육상 자위대 파견

일본정부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정전 감시 활동을 하는 다국적군에 육상 자위대 간부들을 사령부 요원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정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정전 감시 활동을 하는 시나이 반도 다국적군 감시단(MFO: Multinational Force & Observers)의 파견 요청을 받고 2월초 조사단을 보내 현지의 치안 상황과 거점을 시찰했다.

현지 시찰 결과, 대원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 2012년 아프리카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Peacekeeping Operations)에 참가하여 2017년 사령부 요원만 남기고 철수했다.

우파 신문 요미우리는 PKO와 비슷한 국제연대 평화안전활동인 MFO에 참여함으로써 국제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을 국내외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이번 파병이 실현되면 2016년 3월에 시행된 안보법(안전보장법제)에 신설된 ‘국제연대 평화안전활동’에 참여하는 첫 사례가 된다.

MFO(Multinational Force & Observers)는 중동전쟁 이후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1979년에 체결한 평화조약에 따라 1982년부터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부는 로마에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 12개국의 다국적군과 민간 감시단 약 2,000명이 양군의 활동 상황과 정전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MFO의 감시 거점은 시나이반도 북부와 남부 샤름엘셰이크 2곳(적색점)이다. 일본 자위대원의 파견 예정지는 남부 캠프다.

MFO 웹사이트 뉴스

일본 MFO 요청 검토중 2019.2.9
2월 2~3일 총리 보좌관(안전보장담당) 소노우라 켄타로(薗浦健太郎) 시나이 캠프 시찰
일본은 1988년부터 재정적 지원, 자위대 간부 파견 검토를 기쁘게 생각한다.

Japan Considering MFO Request for Personnel

On 2-3 February the MFO hosted the visit of H.E. Mr. Kentaro Sonoura, Special Advisor to the Prime Minister of Japan, and his delegation to our camps in Sinai.

Since 1988, through financial support, Japan has been a valuable partner for the MFO in ensuring peace and stability between Egypt and Israel.

The MFO is pleased that the Government of Japan is now considering the Director General’s request for a small number of JSDF personnel to serve as staff officers with the MFO on the Force Commander’s staff.

아베신조의 개헌 야욕! 일본의 헌법 개정은 자위대원 모집? | 김타쿠닷컴

헌법 9조에 자위대 명기 주장! 개헌 연장선상에 징병제와 총동원체제 있는 듯한 발언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신조 일본총리가 2월 10일 도쿄시내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