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일본지진! 도쿄 수도권에서 진도4의 직하지진

일본 심야시간 도쿄 수도권 바로 아래에서 지진 발생

6일 심야시간인 12시 54분경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에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에도 토호쿠(동북)에서 간토코신에츠, 시즈오카현에 이르는 넓은 범위에서 진도 1~2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어제 오전 11시경 이바라키현과 이시카와현에서 동시에 지진이 발생한지 약 14시간만에 수도권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어제 기상청의 실수로 도쿄지역에 ‘긴급지진속보’가 잘못 발령된 뒤 발생한 지진이었기에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치바현 북서부 지하 80km지점으로,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는 4.8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간토지방 수도권 직하지진의 예고?

이번 지진에 대해 도쿄대학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타카시(古村孝志) 교수는 “간토지방의 아래에 자리잡은 태평양 플레이트과 필리핀해 플레이트의 경계 부근 또는 태평양 플레이트의 내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보인다.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 이었지만 도쿄 등 간토지방의 바로 밑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덜컥덜컥 짧은 주기로 밀어 올리는 흔들림이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이 앞으로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간토지방은 원래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훨씬 규모가 큰 매그니튜드 7정도의 수도 직하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수도직하지진

간토대지진(関東大地震: 관동지진)은 1923년  9월 1일에 미나미간토(南関東: 가나가와현, 도쿄, 치바현,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남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거대지진을 말한다.

미나미간토 직하지진(南関東直下地震) 또는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에 속하는 도시직하형 지진의 하나다.

일본 정부는 미나미 간토지역의 지각 구조상 2007년~2036년 사이에 M 6.7~7.2 (해구형, 플레이트내)의 지진발생 확률을 70%로 가정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관측 정확도가 신뢰할 수 있는 1885년부터 2004년까지 119년간의 지진 중 진원지의 깊이가 30~80km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지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1894년 (메이지 도쿄지진), 1895년, 1921년, 1922년, 1987년 (치바현 동쪽 앞바다 지진)의 5개 지진이 해당되며, 이 지진들의 단순 평균치로 판단하여 지진발생 간격을 23.8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의 지역 구분

간토지방, 수도권, 칸토코신에츠, 중부지방

일본뉴스와 일기예보에서 자주 듣는 지역명 수도권(首都圏), 간토지방(関東地方), 간토코신에츠지방(関東甲信越地方)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간토지방에는 1도 6현이 포함된다.

도쿄도, 카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이바라키현, 군마현, 토치기현(東京都/神奈川県/埼玉県/千葉県/茨城県/群馬県/栃木県), 여기에 야마나시현(山梨県)을 추가하여 1도 7현을 수도권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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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코신에츠(関東甲信越) 또는 광역 간토권(広域関東圏)은 간토(관동)지방 1도 6현과 그 주변현(야마나시, 나가노, 니이가타현)을 포함한 지역을 일컫는다.

코신에츠(甲信越)는 甲斐(카이)・信濃(시나노)・越後(에치고) 옛 3국의 머릿글자로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니이가타현 (山梨県/長野県/新潟県)을 뜻한다.

니이가타(新潟)를 제외하고 간토코신(関東甲信)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사람들도 헷갈리는 지역구분인데 속하는 지역이 중복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신에츠로 불리는 3개현은 중부지방에 속하기도 한다.

주부지방(中部地方)은 이 3개현에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기후현, 후쿠이현, 이시가와현, 토야마현 (静岡県/愛知県/岐阜県/福井県/石川県/富山県) 6개현을 더해서 부르는 지역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