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식료품 수출 40% 감소!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

일본의 무역수지 흐름

8월 수출 8.2% 감소! 대중 12.1%, 대한 수출 9.4% 감소

일본 재무성은 18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속보치, 통관기준)에 따르면 한국으로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4226억엔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료품은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40.6% 격감했다. 한일관계 악화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수출액도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일본의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강화 및 백색국가 제외에 반발하여 국내에서는 7월부터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민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

불매 상품은 주로 소비자 제품으로 일본맥주와 조미료 등이 주 타켓이 되고 있다.

한국 수출 물량중에서 비교적 비중이 큰 화학제품은 4.9%, 일반 기계는 21.8% 감소했다.

8월 일본의 전체 수출액은 적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6조 1410억엔을 기록했다. 수입액도 12.0% 감소한 6조 2773억엔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1363억엔의 적자로 나타났으며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 부품 등의 대중국 수출이 12.1%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