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들 수수료 잇따라 인상

일본의 대형 은행들dl 장기 저금리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면서 환전 수수료와 모기지론 조기상환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 은행은 그동안 지폐와 동전의 교환 수수료를 50매까지 무료, 500매까지 324엔을 받았지만 4월부터는 500매까지 540엔으로 인상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은 작년 5월에, 미즈호 은행도 올해 1월에 각각 인상했다.

또한 미즈호 은행은 4월부터 변동형 모기지론 이용자가 매월 약정한 액수보다 많은 대출원금을 상환할 때 부과하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이것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데 지방은행들도 송금 및 환전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중에는 계좌 유지비용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지만 일본의 은행들은 계좌 유지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아직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도입에 신중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