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236명(+123), 사망자 62명(+5)
오사카 다카시마야 직원 코로나 감염으로 임시 휴업
3월 27일(금)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 지자체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123명 증가하여 확진자는 총 2236명이 되었다.
도쿄에서는 25일 41명(95명검사), 26일 47명(87명검사)에 이어 40명(87명검사), 오사카 20명, 가나가와현 11명 등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인 12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도쿄 확진자 40명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는 18명이며, 지금까지 2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병원에서 환자 1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 외에 후생성은 27일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20~50대 일본인 8명이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영국, 스페인, 미국에서 25일부터 26일에 걸쳐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공항으로 입국했다.
지금까지 공항 검역소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31명이 되었다.
도쿄에서 감염자가 급증하자 25일 감염폭발 중대국면이라는 강한 표현까지 사용하며 외출자제를 호소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감염의 폭발적 증가, 오버슈트를 억지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다시한번 당부했다.
특히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자각하지 못한 채 타인에 전염시킬 수 있다며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유원지, 동물원, 미술관, 극장, 가라오케 체임점 등이 임시 휴업을 하며 도쿄만 아쿠아마린 마라톤대회, 긴자 거리의 보행자천국도 중지된다.
27일 5명이 사망하여 일본내 사망자는 크루즈선 승선자 10명 포함하여 62명이 되었다.
일본내 코로나19 확진자 2236명
- 전세기 귀국자 포함 일본내 감염자 1524명
- 크루즈선 승객 승무원 712명
도도부현중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도쿄도 299명(+40)이며, 그 다음 홋카이도 169명(+1), 아이치현 160명(+3), 오사카부 176명(+20), 효고현 123명(+3), 가나가와현 104명(+11), 사이타마현 73명(+6), 치바현 63명(+7) 순이다.
감염자중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일본내 감염자(56명)와 크루즈선 승선자(9명) 합계 65명이다.
27일까지 퇴원한 사람은 일본내 감염자(372명)와 크루즈선 승선자(603명) 합계 975명이 되었다.
이 와중에 아베 아키에는 연예인과 벚꽃놀이
전 국민에게 외출 및 모임 자제를 촉구하는 가운데 아베 부인 아베아키에가 테고시 유야, 후지이 리나 등 연예인까지 초청하여 벚꽃놀이를 즐긴 사실이 보도되며 물의를 빚고 있다.
국회 질의에서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레스토랑의 정원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답변했다.
레스토랑도 못가나? 그 정도도 이해 못하나?
【“自粛要請”のなか首相夫人が花見】
東京都が #花見の自粛 を呼びかける中、 #安倍昭恵夫人 が桜の木の下でタレントらと撮った集合写真が物議を醸しています。「公園ではなくレストランの敷地」だから“問題ない”と説明する #安倍首相 ですが…。#news23 #森友問題 pic.twitter.com/m9l2x2JYw9
— TBS NEWS (@tbs_news) March 27, 2020
도쿄도 병상 확보 곤란한 상황
병상확보 가능한 지자체는 가나가와, 오카야마현 2곳뿐
아베정부는 코로나 감염자 폭증에 대비하여 각 지자체에 의료체제정비를 요청하고 있다.
NHK 취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은 전국에 4800개 정도이며 지금은 2/3정도인 3200여개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후생성이 계산한 감염폭발 시 전국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수는 약 22만 9500명이지만 수용 가능한 지자체는 가나가와현과 오카야마현 2곳뿐이었다.
도쿄도의 경우 외래환자는 약 4만5천명, 입원환자는 약 2만 5백명, 집중치료 및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약 700명으로 상정하고 있다.
현재 도쿄의 감염증 지정의료기관의 병실은 140개뿐이다. 26일 기준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223명에 달하며 일반 의료기관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도는 최대 4000개의 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283개 병원을 대상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수를 매일 인터넷으로 보고하도록 요청하고 있지만 70%정도만 입력하고 있어 빈 병실 파악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