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 코로나 확진자 144명 일일 최다! 교린대학병원 의사와 연예인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 다음 날 8일 도쿄에서는 144명의 신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4명중 약 66%에 해당하는 95명은 감염경로가 분분명이며, 24명은 에이주 종합병원(누계 171명 집단감염) 관련 환자다.

연령대는 50세 미만이 81명으로 젊은층에서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다.

4월 5일 143명을 초과하며 일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도내 확진자는 누계 1338명으로 늘었다.(7일 확진자 80->79로 수정)

사망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다이토구 에이주 종합병원 환자 3명 포함 4명이 사망하여 누계 35명이 되었다.

일본 전국에서도 사상 최대인 503명의 감염이 확인되며 누계 확진자는 5673명으로 폭증했다..

4일 개그우먼 쿠로사와 카즈코에 이어 개그콤비 탄포포(민들레)의 멤버 시라토리 쿠미코(白鳥久美子, 38) 등 연예인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선포로 도쿄도는 철저한 외출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휴업 등 영업중지를 요청할 구체적인 업종 및 시설에 대해서는 10일 발표를 목표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도와 정부의 견해가 달라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발소, 미용실에 대해 일본정부는 평소대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도쿄도는 휴업을 요청할 방침이다.

일본방송 취재에서 신주쿠의 일부 유흥업소는 벌칙이나 강제성이 없으므로 휴업 요청에도 영업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병원 의료진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

도쿄 미타카시(三鷹市) 교린대학(杏林大学) 의학부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20대 의사 2명이 8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응급외래근무 20대 여성 레지던트와 소화기내과의 20대 남성 의사가 고열 증상을 보여 4일부터 자가격리하도록 했으며 7일 양성반응이 나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측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https://kimtaku.com/japan-coronavirus-explosion/

일본 코로나 단신

슈에이샤(集英社)는 만화잡지 주간소년점프 편집부 직원이 코로나 증상으로 자가격리중이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20일 발매 예정인 21호 발매를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에서 택시사업을 하는 로열리무진은 4월 7일부로 그룹 산하 회사를 포함한 6개사 약 600명의 기사 전원을 해고한다.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 전원 재고용을 약속하고 4개 회사 종업원에게는 이미 해고를 통보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택시와 운전기사 고용을 늘렸지만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작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휴업 수당을 받는 것보다 고용보험의 실업수당을 받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사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패닉 -.-

법무성은 8일 5월 13~17일 4일간에 걸쳐 전국 7개 도시에서 시행 예정이던 사법시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경시청 산하 아키시마(昭島) 경찰서에서 4번째 경찰관 확진자가 나왔다. 접촉자 20명을 자가격리시키고 본부에서 대체인력 20여명을 파견했다.

커피 체인점 도토루와 스타벅스는 긴급사태선언 7개 지역의 점포 영업을 중단한다. 스타벅스는 전국 1530개 중에서 850점포가 9일부터 당분간 영업을 중지한다. 도토루커피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300점포가 휴업한다. 일부 점포만 영업시간을 단축하여 운영한다.

https://kimtaku.com/declares-emer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