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한일 위안부 합의 발언 일본반응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온도차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11일 일본 아베 총리와 25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와 대북 공조에 대하여 의견 교환이 있었다. 그런데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한 발언에서 한일 정부의 발표 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전화통화! 누구 말이 맞나?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 한다”고 했다고 밝혔는데,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이 “한일 합의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발표하며 문구에 다소 차이가 있다. 아베 정부가 에둘러 표현한 것은 본인이 주도한 위안부 합의가 파기되거나 재협상을 할 경우 아베총리의 정치적 위상이 흔드릴 수 있는 사안으로 일본내 여론을 고려한 표현으로 보인다.

박근혜는 왜 위안부 합의를 날치기 처리했나?

2016년 12월 28일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임을 양국 정부가 확인했다”면서 민간 재단인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일본 정부가 출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방송 진행자도 “위안부 합의는 박근혜씨가 갑자기 서둘러 합의했다는 인상 지울 수 없다.”고 언급한다. 외교부는 민변의 위안부 협의 문건 공개 소송에서 패소 했지만 항소하며 시간만 끌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상의도 없이 배상금도 아닌 위로금 명목의 10억엔에 날치기 합의가 이루어 졌는지 밝혀내야 할 것 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한일 합의는 주무 장관이었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부족했다고 인정한 사안인데, 윤병세 장관이 박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에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대통령이 합의와 발표를 강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 박영수 특검팀이 위안부 합의에 최순실이 개입했는지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는데 후속 보도는 아직 없다.

오늘 기사를 보니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ommittee against Torture·CAT)도 2015년 12월 이뤄진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 내용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양국 간 이뤄진 합의를 환영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 등과 관련해서는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 간 이뤄진 기존 합의가 수정돼야 한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 아베와 통화!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

위안부 영문표현

위키백과(영어: Wikipedia) 위안부 한국어, 일본어 페이지의 영문 명칭을 보니……
일본어 페이지에선 Comfort Women과 함께 Military Prostitutes(매춘부)를 등록해 두었다.

한국어: 일본군 위안부 (慰安婦이안후, Comfort Women) 또는 일본군 성노예(日本軍性奴隸,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일본 측 주장 종군위안부(從軍慰安婦 주군이안후)
일본어: 慰安婦(いあんふ、위안부、Comfort Women、Military Prostit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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