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 가수 권진원-그대와 꽃피운다 가사

가수 권진원 – 그대와 꽃피운다

이승환·안치환 등에 이어 권진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분노와 허탈감에 빠진 국민들을 위해 7일 ‘그대와 꽃피운다’를 발표 ‘촛불’의 노래를 이어간다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7차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 가수 권진원이 부른 신곡 ‘그대와 꽃피운다’

우리들의 분노가 꽃이 될 때까지
가수 권진원이 상처 입은 시대에 띄우는 희망의 노래 ‘그대와 꽃피운다’
대규모 합창, 솔로 버전 동시 발표…

우리들의 분노가 이 될 때까지

세상은 왜 이렇게 어두울까. 오랫동안 제 마음을 짓눌렀던 무거운 기운이 조금씩 달아나고 있습니다. 이제 모두가 깨어나고 있으니까요.
광장의 단호하면서도 절제된 분노를 보면서 이웃들을 신뢰하게 됐습니다. 저들과 함께라면 우린 달라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 노래는 처음에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려 만든 ‘나의 노래’였는데, 이제 모두 함께 부르는 ‘우리의 노래’ 합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소리 높여 불러봅시다.

제 노래가 시대의 광장을 밝히는 작은 촛불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노래처럼 우리가 원하는 그날을 여러분들과 함께 꽃피우겠습니다.

권진원

[scroll-box]그대와 꽃 피운다
권진원 솔로곡

저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그대와 약속 또다시 떠올린다
큰 숨으로 마음 세우며
무의미한 시간의 고리 이제 끊어버린다
뜨거운 태양의 가슴으로 세상을 품어보자
내가 원하는 그날들을 그대와 꽃피운다

온전하게 해낼 수 있을까
엉켜있는 내 안의 매듭 이제 끊어 버린다
시원한 바람의 가슴으로 세상을 뛰어보자
내가 원하는 그날들을 그대와 꽃피운다
뜨거운 태양의 가슴으로 세상을 품어보자
내가 원하는 그날들을 그대와 꽃피운다
시원한 바람의 가슴으로 세상을 뛰어보자
진정 내가 원하는 그날들을 그대와 꽃피운다
내가 원하는 그날[/scroll-box]

평화의 나무 합창단 소개

평화의 나무 합창단은 평화를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시민합창단이며, 단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립형 문화공동체다. 건강한 합창 문화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과 성숙하고 민주적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소속으로 2007년 창단해, 현재 20대부터 70대까지 100여명의 단원들이 정기공연, 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대의 아픔이 있는 곳,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곳을 찾아 노래로 응원하고 위로를 나누고 있다. 올해에도 용산 참사 추모대회,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제 등에서 노래했다. ‘인간의 노래’ ‘그날이 오면’ ‘임을 위한 행진곡’ ‘아침이슬’과 같은 거리의 노래를 합창으로 편곡하여 부를 뿐 아니라 ‘담쟁이’ ‘너의 하늘을 보아’ ‘바람의 말’ 등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권진원이 부른 ‘살다보면’, ‘그대와 꽃 피운다’

[콘서트7080] 권진원 Happy Birthday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