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외신기자 여성 3인방과 가요 3곡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외신기자 질문과 대중가요 3곡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평범한 일상 지키고 나아지게 하는게 새해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인 과제로 삼고, 앞으로도 직접 챙기겠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제체질을 바꾸는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연설, 신년기자회견 핵심 짚어보기

고민정 부대변인+윤영찬 소통수석

외신기자와 조선비즈 박정엽 기레기 질문 비교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 BBC뉴스 통신원 로라비커(Laura Bicker), 워싱턴 포스트 도쿄지국장 안나 파이필드(Anna Fifield) 등 외신기자 여성 3인방의 질문과 대통령에게 댓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기레기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의 질문만 편집했다.

한국말로 인사 후 영어로 질문 한 워싱턴 포스트 안나 파이필드(Anna Fifield) 기자는 기자회견 후 트위터에 소감을 남겼다.

기자회견이 이렇게 오랫동안 자유롭게 75분이나 진행된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지방의 군소언론사에게도 질문의 기회가 주어졌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패러글라이딩이 취미인 BBC뉴스 로라비커(Laura Bicker)는 1월 8일 워싱턴에서 서울로 부임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셈인데 회견 후 트위터에 “백악관과 청와대의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다르다.

문 대통령은 1시간 넘게 기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언론이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글을 남겼다.

대통령에게 댓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기레기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의 질문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살린 가요3곡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 회견에서도 긴장을 풀자는 뜻에서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100일 회견장에서 흘러나온 가요 4곡(박효신 야생화, 윤종신 지친하루,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정인 오르막길)은 기사 아래의 링크페이지에서 감상 가능하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에 어울린다는 뜻에서 김동률의 ‘출발’과 가야만 하는 길을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가자는 뜻에서 윤도현의 ‘길’이 선곡됐다.

제이레빗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모두가 함께 가야 할 ‘그곳’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바람이 불어오는곳 – 제이레빗

미술시간에 학생들이 가사에 어울리는 그림을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그린 그림들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보았다.

바람이 불어오는곳 가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그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라랄라 라라라라라
랄라 라라랄라
라랄라 라라라라라
랄라 라라랄라
랄라 라라랄라
랄라 라 라랄라

출발 –  김동률

출발 가사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 곳에선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 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길 – 윤도현

길 가사

아무것도 없던 내게
늘 함께 있어 주었던
그대는 우울한 시절 햇살과 같아
그 시절 지나고
나와 지금도 나의 곁에서
자그만 아이처럼 행복을 주었어

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 곁에서 얘기해 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 것처럼

사랑도 사람도
나를 외면 했다고 하지만
첫 새벽 공기처럼 희망을 주었어
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 곁에서 얘기해 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 것처럼
오랫동안 소리없이 내게
살아왔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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