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늘서 떨어지는 불덩이, 파이어볼 포착

일본 각지의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불덩이 목격

13일 저녁 6시경 일본 간토에서 시코쿠 지방까지 넓은 지역의 하늘에서 녹색빛을 발하는 불덩이(火球), 파이어볼(Fireball)이 떨어지는 것이 목격되었다. 전문가들은 소행성의 파편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로 불타면서 빛을 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파이어볼은 남쪽 하늘에서 붉은 빛을 내며 나타나서는 1초 후에 팽창하듯이 녹색 섬광을 발산하면서 3초 후에 사라졌다.

국립천문대의 야마오카 조교수는 “불덩이(火球)가 대기 마찰로 분열하면 표면적이 증가하면서 밝게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의 남쪽 해상으로 낙하, 바다에 도달하기 전에 연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량 블랙박스(드라이브 레코더)에도 낙하하는 파이어볼이 다수 촬영되었는데, 오사카의 한 여성 운전자는 “남쪽 하늘에 불덩어리 같은 빛이 떨어져서 유성이나 운석으로 생각했다”고 했으며, 카가와현의 남성 운전자는 “일반적인 유성 보다 오랫동안 빛을 발했다. 외형도 분명하고 밝았다”고 전했다.

일본 각지에서 불덩이 목격

트위터에 올라온 파이어볼 영상

https://twitter.com/ekrjfijtg/status/95211719813005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