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사세보 기지에 강습상륙함 와스프(LHD-1) 배치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에 있는 미 해군 사세보(佐世保) 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운용이 가능한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 LHD-1)가 새롭게 배치되어 14일 오전 9시경에 입항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적극적인 해양 진출 움직임으로 동아시아의 안보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배치된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는 길이 약 250m, 배수량 40,532톤으로 다른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 (Bonhomme Richard: LHD-6)와 교체 배치된 것이다. 약 1100명의 승조원 이외에 상륙작전을 전개하는 1600명의 해병대원 수송이 가능하다.

An F-35B Lightning II takes off from the flight deck of the amphibious assault ship USS Wasp (LHD-1)

또한 수송기 오스프리와 양륙정 외에 야마구치현의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스텔스 전투기 F35B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개조되었다.

와스프(WASP) 배치에 대해서 미 해군은 “최신예의 우수한 부대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F35B의 운용이 육상과 함상에서 동시에 가능해져 전력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Wasp class Amphibious Assault Ship)은 미국 해군에서 운용중인 상륙모함(LHD:Landing Helicopter and Dock)이다. 갑판이 직사각형의 형태로, 수직이착륙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도크가 있다. 공기부양정 3대 이상과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을 때 LHD로 명명된다.

노동단체의 항의 집회

사세보항 부두에서는 사세보 지역의 노동조합 단체 회원 30여명이 모여 와스프(WASP) 배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와스프(WASP) 입항하자 “강습상륙함 배치반대”, “전쟁반대”라고 구호를 외쳤다.
그리고 “대북 경계 강화를 위해 와스프(WASP)를 배치한다고 하지만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며, 폭력으로 평화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NHK뉴스] 미 해군 사세보 기지에 강습상륙함 입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