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한일 강제 병합조약, 경술국치 112주년 풍자화

오늘 8월 29일은 1910년 경술년에 국권을 빼앗긴 국가적인 치욕이라는 의미의 ‘경술국치 (庚戌國恥)’가 일어난지 112주년이 되는 날이다.

8월은 광복을 맞은 달이기도 하지만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가 일어난 달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경술국치조약 (한일강제병합조약) 반포

이 조약은 일본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이 8월 22일 밀약한 조약으로 1주일 동안 비밀에 붙였다가 8월 29일 이완용이 윤덕영을 시켜 황제의 어새(御璽)를 대신 찍어 병합조약을 반포한 것이다.

이로써 조선왕조는 27대 519년 만에 멸망하고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과거에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한일합방 또는 한일합병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경술국치’를 사용한다.

풍자화

한국병합에 관한 풍자화 風刺画(ふうしが)

20세기 초반 풍자 잡지 도쿄 퍽 (東京パック, Tokyo Puck) 1910년 4월 15일호

일본과 한국은 내연의 부부이므로 합방은 혼인신고만 하면 정식 부부 관계가 성립한다.

한일 병합은 그간의 여러 한일협약에 따른 식민지화의 마지막 의식이라는 의미다.

잡지사 명칭 퍽(Puck)은 당시 미국 만화잡지 이름이다.

한국통감 이토 히로부미(거북이)가 대한제국 황태자를 물고 있고 옆에 백성이 울고 있다. 뒤에 3명은 춤을 추고 있다.

책은 ‘이로하니호헤토’로 적혀 있는 일본 국어 교과서로 추정

韓国統監の伊藤博文(亀)が大韓帝国の皇太子を抱え込んでいる図です。

イロハニホヘトと書いてるので日本の国語の教科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