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화산폭발! 규슈 신모에다케 대규모 분화

규슈 신모에다케 7년만에 대폭발! 화산재 피해 심각

일본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의 경계에 있는 기리시마 연산(霧島連山)의 신모에다케(新燃岳)는 7일에도 분화가 계속되며 연기가 한때 3000m까지 치솟았다.

분화구에서는 화산석(噴石)이 날아오를 정도로 큰폭발이 잇따르고 있어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3으로 유지하며 입산을 금지하고 있으며, 주변 3km까지 화산석과 화산쇄설류(火砕流)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서는 화산재와 작은돌, 화산가스에 주의하고, 화산 대폭발로 발생하는 충격파인 공기진동(空振)으로 유리창이 깨질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화산재가 쌓인 산중턱에서는 큰비가 내리면 토석류(土石流)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날씨정보에도 귀를 귀울이도록 당부했다.

신모에다케는 3월 1일부터 분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6일 오후에 2011년 3월 이후 가장 규모로 화산이 분화했다.

대폭발은 7일 오전 11시까지 11차례 발생했으며 밤 12시경에 발생한 폭발적인 분화 때는 화산석이 900m까지 날아갔다.

또한 오전 6시 지나 연기는 지금까지 가장 높은 3000m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은 상공 관측을 통해 분화구 동쪽에서 새로운 용암을 발견했고, 5일까지 분화구의 동쪽 부근에서만 발생하던 연기가 중심 부근에서도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화산석 주의점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지고 튼튼한 건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발적으로 분화하면 지름 50cm 이상의 화산석(噴石)은 물론 인근에는 자동차 크기의 돌도 날아온다.

이 화산석은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세게 날아와 건물과 지붕을 대파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桜島)에서는 1986년 화산 폭발 때 3km 떨어진 호텔에 2m 크기의 화산석이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또한 2011년 2월 1일 신모에다케 폭발 때는 3.2km 떨어진 곳까지 세로 70cm, 가로 50cm의 화산석이 날아왔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에서 2~4km정도 떨어진 지점에 화산석이 많이 떨어지므로 지자체의 대피 안내에 따라 행동하도록 당부했다.

분화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2㎜ 이상의 작은 돌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2011년 폭발 때는 7km 떨어진 곳에도 7~8cm 크기의 주먹만한 화산석이 떨어졌다.

작은 돌이라도 직접 맞으면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집과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거나 플라스틱 지붕을 관통할 수도 있다.

다만 대규모 화산 폭발 후 화산석이 날아오기까지는 수 분에서 십수 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화산이 분화하면 건물 안이나 튼튼한 지붕 아래에 대피해야 한다.

또한 기상청의 풍향 정보를 확인하고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이동할 때는 헬멧을 착용하고 차량의 유리에는 담요를 덮어둔다.

화산재 주의점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퍼지기 때문에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

화산재가 0.1㎜ 이상 쌓이면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도로의 흰색선이 보이지 않거나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다.

또한 벼 같은 농작물의 수확도 못하게 된다.

1㎜ 이상 쌓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눈과 코, 목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발생하며, 송전 설비에 부착되어 정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화산재가 1~2cm 정도 쌓이면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며, 산에 쌓인 화산재는 비가 오면 진흙 사태와 토석류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시간마다 발표하는 화산재 예보를 통해 화산재가 날리는 방향과 양을 확인 한 후 가능하면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 틈새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화산쇄설류 주의점

화산쇄설류(火砕流)는 고온의 화산재와 암석, 화산가스가 동시에 산의 경사면을 빠르게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속도는 시속 100km를 넘는 경우도 있으며 수백 도의 고온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다가 화쇄류를 발견하고 도망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화쇄류는 폭발로 높이 솟아오른 분연이 흘러내리는 유형과 산의 경사면에 생긴 용암돔(종상화산)이 무너져 발생하는 유형이 있다.

1991년 6월 3일 나가사키현 운젠산(雲仙岳)에서 발생한 화산쇄설류는 경사면에 생긴 용암돔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는데, 당시 소방관과 주민, 언론인 등 43명이 희생되었다.

공기진동 주의점

공진(空振)은 폭발적인 화산 분화 때 발생하는 강한 공기 진동을 의미한다.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한다.

2011년 신모에다케 분화 때는 6km 떨어진 병원의 창문 유리가 깨져 노인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7km 떨어진 호텔의 유리창도 깨졌다.

화산 분화가 활발할 때는 화산 방향으로 나있는 유리창문에는 접근을 자제하고, 시트나 테이프를 붙이고 커튼을 닫아 유리가 깨져도 파편이 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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