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민방위 살해된 김정남 아들 김한솔 영상 공개

신세대 유학파 ‘백두혈통’ 김정남 살해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아들 김한솔
천리마 민방위 (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단체가 유튜브에 김한솔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 조직은 어느서방국가에 있는 동지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습니다.

천리마 민방위 (Cheollima Civil Defense)

이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 그 외 북조선(북한) 사람도 요청을 보내와 탈출을 여러 번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통상 한미(韓美)는 북조선 대신 북한(North Korea)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유독 북한을 북조선(남한은 한국)으로 지칭한다. 때문에 이 단체는 다소 색다른 이름, 능숙하지 않은 한글 솜씨로 작성한 티가 역력한 홈페이지 분위기​ 등까지 감안할 때 일본 단체로 추정된다.

KHS(김한솔) 유튜브 동영상


다만 이 단체가 소속국을 ‘세탁’하기 위해 일부러 일본 단체 행세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소속국이 드러날 경우 북한의 집요한 암살공작에 시달릴 것은 뻔하다.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한 가족 대피를 후원한 중국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혀 중국이 협상 끝에 김한솔 일가를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천리마민방위는 네덜란드, 미국, ‘한 무명’의 정부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도적 대피 요청을 사절한 몇 정부들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각 국 정부가 ‘후원’했다고 밝혀 평범한 단체는 아님을 시사했다. 자국 외교당국을 움직일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추정되며 이 단체가 ‘북한 망명정부’를 추진 중인 일부 탈북자 단체 연합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

2019년 2월 28일 공개한 영상
자유 조선의 건립을 선언한다. 이 임시 정부는 인권과 인도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근간을 세우고 모든 여성과 남성, 아동의 존귀하고 분명한 존엄성을 존중한다.

김한솔 보호에 관여한 천리마민방위의 정체는?

김한솔이 이 시기에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한국 정보기관 국정원은 김한솔 본인이 맞다고 한다.

천리마민방위가 네덜란드 대사를 언급한 이유는?
이 단체의 성명에 따르면 김한솔 가족 피난에는 네덜란드,중국,미국,또 다른 제3국의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도움을 요청했을 때 즉시 지원 해준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네덜란드 대사와 미국정부는 보도진의 질문에 노코멘트

김한솔 보호에 누가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가!
김정남 피살 이후 3주 이상이 흘렀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한솔씨
사망한 인물은 다른 사람이라며 유해인도를 요청한 북한의 주장을 뒤집을 존재이다.
과거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에서 유학
북한에 돌아가서 인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싶다. 그리고 남북통일을 꿈꾼다.
제가 남한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은 슬프다.
나는 김정일과 김정은을 만난 적이 없다. 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되었는지 모른다.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로 표현했다.

어제 기자회견을 한 북한의 전 엘리트 외교관은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우려했다.북한의 암살대상이라는 김한솔씨..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이번 영상공개
내용중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의문점1 촬영은 언제? 어디서?

촬영장소를 숨기기 위한 것인지 배경은 흰벽 뿐이다.
주변은 어두운데 왼쪽에 빛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갑자기 화면이 흔들린다. 촬영자가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한솔씨의 이 발언…
제 아버지는 몇일 전에 살해당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달 2월13일. 영상촬영이 몇일 뒤라면
영상공개 시점까지 3주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도대체 왜?
유리한 실마리는 화면 우측 위의 로고

의문점2 천리마민방위의 정체는?

천리마민방위 글자가 적혀있다. 영상을 공개한 단체의 이름이다.
북한 중앙티비에 국기와 함께 등장하는 말.. 이것이 천리마다.
평양시내에도 거대한 동상이 있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에는…
탈북을 희망하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라며 탈북자 지원을 표명하고 있다.

북조선 사람들에게

탈출을 원하시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어느 나라에 계시던지 가능합니다. 가시고 싶은 곳으로 안전히 보내드리겠습니다. 여러 북조선 사람을 벌써 도와온 우리는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북조선 사람들이 외국에 나오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가 탈출입니다. 누구보다 당성이 높다는 대사들이나 가끔 외국 파견 대표단들을 점검하기 위해 나오는 검열단 간부들도 탈출심리는 똑같습니다. 그만큼 북조선의 당 조직생활 감옥에 갇혀본 삶이라면 그 어떤 고위급이라도 자신이 노예나 다름없다는 공통된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나오는 출장자들의 경우 본국으로의 소환명령은 죽음으로의 소환강요처럼 끔직해합니다. 그렇듯 외국이란 탈출의 끝이 무한정 열려있지만 길이 없는 풍랑 사나운 망망대해와 마찬가지입니다.

저에게 당신들의 손길은 그 망망대해의 등대와 같았습니다. 처음 저에게 연락 왔을 때 저는 솔직히 많은 의심을 했었습니다. 단체 이름도, 업적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또 굳이 알 필요도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형체가 없는 신비한 그림자 같은 존재였습니다. 저의 개인 손전화 번호를 안 것부터 탈출 과정에 신속하게 동원시켰던 고급 승용차, 비행기까지 당신들의 열정과 빈틈없는 준비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죽음의 끝까지 예감했던 아득한 탈출 악몽이 단 몇 시간 만에 이루어진 것은 실로 나의 기적이기 전에 당신들의 기적이고 은혜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무슨 말로 당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평생 수령과 노동당에 충성하며 남들이 쉽게 오를 수 없는 고위직의 출세와 부를 누려왔지만 이러한 감사의 느낌는 난생처음이였습니다. 저는 당신들을 위해 무엇이든 도울 것입니다. 당신들은 북조선 출장자들의 희망입니다. 당신들만이 그들에게 그림자처럼 다가갈 수 있고, 당신들만이 그들의 소원을 성취시켜줄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이 그 믿음이고, 저의 성공이 그 약속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큰 절을 드립니다. ”

– 북조선 고위 간부로부터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CCDprotection@protonmail.com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습니다.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습니다. 그외 북조선 사람도 요청을 보내와 탈출을 여러번 실행 했습니다.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습니다.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북조선 체계 안에서 지원을 하는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때 우리에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합니다. 엠브레흐츠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입니다.

이번 인도적 대피 요청을 사절한 몇 정부들에 유감을 표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바른쪽에 서시는 많은 분께 우리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천리마민방위 | Cheollima Civil Def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