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관광 경쟁력 보고서 2017 한국, 일본의 순위

2017-07-14

한국 일본의 관광 경쟁력 순위 비교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 (WEF, World Economic Forum)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17년 국가별 관광 경쟁력 순위이다.
한국의 관광 경쟁력은 세계 136개국 중 19위로 작년 보다 10단계 상승했다. 일본도 작년 9위에서 4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전체 1위는 스페인이며 다음으로 프랑스, 독일 순이다. 중국은 작년 17위에서 15위로 2단계 상승했다.

세부 평가 항목별 한국의 순위

관광 경쟁력 보고서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격년으로 발표하는 세계 여행· 관광 산업에 관한 보고서로 2017년판은 평가 산출 기준이되는 4영역 14항목 90지표에 기초한 각종 조사에 따라 산출하고 있다. 순위에 일비일희하는 것이 아니라 항목과 지표 자체를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자연자원 순위가 136개국 중 114위로 상당히 낮다. 또한 가격경쟁력, 정책적 지원(여행 관광의 우선도), 환경보호 및 규제(환경의 지속 가능성) 항목에서 50위 이하에 랭크되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참고로 한국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건만 등록되어 있다. 일본은 4건 등록되어 있다.

순위 전체 구성

1.2.1 가능케 하는 환경 (Enabling Environment)
1.2.1.1 비즈니스 환경 (Business Environment)
1.2.1.2 안전 및 보안 (Safety and security)
1.2.1.3 건강과 위생 (Health and hygiene)
1.2.1.4 인적자원과 노동시장 (Human resources and labour market)
1.2.1.5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대응 (ICT Readiness)

1.2.2 여행·관광 관련 정책 및 가능케 하는 제조건 (T & T policy and enabling conditions)
1.2.2.1 여행·관광의 우선도 (Prioritization of Travel & Tourism)
1.2.2.2 국제적 개방성 (International Openness)
1.2.2.3 가격 경쟁력 (Price Competitiveness)
1.2.2.4 환경의 지속 가능성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1.2.3 인프라 (Infrastructure)
1.2.3.1 항공교통 인프라 (Air transport infrastructure)
1.2.3.2 육상운송 및 항만 인프라 (Ground and port infrastructure)
1.2.3.3 관광 인프라 (Tourist service infrastructure)

1.2.4 자연·문화 자원 (Natural and cultural resources)
1.2.4.1 자연자원 (Natural resources)
1.2.4.2 문화자원과 비즈니스 여행 (Cultural resources and business travel)

한국의 항목별 순위

비지니스 환경(44위), 안전과 시큐리티(37위), 건강과 위생(20위), 인적자원과 노동시장(43위), 정보통신기술에 대응(8위), 여행 관광의 우선도(63위), 국제적 개방성(14위), 가격 경쟁력(88위), 환경의 지속 가능성(63위), 항공교통 인프라(27위), 육상교통과 항만 인프라(17위), 관광 인프라(50위), 자연자원(114위), 문화자원과 비즈니스여행(12위)

벽이 아닌 다리를 만들다.

이 보고서는 조사를 통해 4가지 점을 지적하고 있다.

(1)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흥국가의 관광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2) 세계가 보호주의로 움직이는 가운데 관광 산업은 데이터상으로는 후퇴하지 않았다. 여행 · 관광은 ‘다리는 만들지만 벽은 만들지 않는다’.
(3) 제4차 산업혁명을 반영한다.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는 필수 조건.
(4) 환경 문제와 관광 산업은 WIN-WIN을 목표로한다.

일본의 관광 경쟁력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