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무방식 개혁, PC로 업무스타일 가시화 및 원격근무 확대

일본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 확대를 위한 업무체크 서비스 출시 

일본에서는 광고회사 덴츠와 올림픽경기장 건설회사 신입사원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자살, NHK 여기자의 과로사 등 장시간 노동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노동개혁, 이른바 근무방식 개선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정부도 아베총리가 노동개혁실현회의 의장을 맡아 근무조건 개선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기업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나서 근로시간 단축을 주문했는데 우리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이 크고 산업현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장시간의 노동개선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 등 원격업무(테레워크:テレワーク) 도입을 통한 근무방식 개혁을 위해 일본의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업무스타일을 그래프로 가시화하는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파나소닉은 직원들의 업무스타일을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내년 2월에 출시한다.

업무가시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파나소닉의 근무개선 지원 서비스

이 서비스는 직원들이 컴퓨터 작업시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언제, 어떤 시간대에 사용하고 있는지를 기록하여 그래프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평소의 일하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사는 재택근무 등 원격업무를 하고 있는 부하에 대해서도 근무상황을 파악하여 업무 부담이 과중하지 않은지 분석 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장기적으로 컴퓨터 카메라로 사원의 얼굴색을 분석하여 스트레스 여부를 체크하는 서비스도 시작할 방침이다.

니시타니 영업기획부장은 “근무상황을 시각화함으로서 재택근무의 도입에 따른 적정 노무관리와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며, 줄여야 할 업무와 늘려야 할 업무구분도 명확해진다. 근무방식 개혁을 위해서는 상사의 매니지먼트가 중요하지만 직원 스스로의 의식 개혁에도 도움이 되는 툴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EC의 근무개선을 위한 업무 시각화 서비스

또한 NEC도 직원들의 근무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강화한다.

PC 카메라로 작업하는 직원의 얼굴을 인증하여 근무상황과 PC 사용상황을 같이 그래프화하여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직장 외부에서도 업무를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근무상황과 대조하여 서비스 잔업(무보수 잔업: Wage theft)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NEC의 우라타 매니저는 “원격근무는 일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실시하기 어려운 제도이지만 얼굴인식 기술로 근무 여부가 확인 가능하다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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