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알뜰폰 라인모바일의 경영권 인수

라인 자회사 라인모바일 소프트뱅크와 전략적 제휴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LINE) 자회사인 라인모바일의 주식 절반을 취득하는 자본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즉 저가의 알뜰폰 사업자인 라인모바일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로, 소프트 뱅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3월까지 라인모바일 주식 51%를 취득하는 형태로 경영권을 인수한다.

라인모바일은 2016년 9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와 라인뮤직의 데이터 통신량을 카운트하지 않는 특화된 서비스로 가성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며 고객추천도 82%, 고객만족도는 91%를 넘고 있다.

알뜰폰 통신회사가 많은 일본에서 MVNO 전체 성장률은 둔화 추세에 있지만 라인모바일의 2017년 10월~12월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3배, 12월의 사용자 1인당 이용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3배까지 성장,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평균 월간해약률은 0.92%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는 특별한 조치없이 그대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