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도난방지 하드웨어 지갑 중고품 거래금지

보안상의 이유로 중고 하드웨어지갑 거래금지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사건으로 중고시장과 오픈마켓, 옥션사이트는 가상화폐의 도난을 방지하는 소형 스토리지인 ‘하드웨어 지갑’ 출품을 잇따라 금지하고 있다. 악성 프로그램이 포함된 위험한 중고품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지갑은 인터넷망으로부터 분리된 상태로 개인키를 보관하여 가상화폐를 관리할 수 있는 일명 콜드 스토리지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암호화폐 해킹사건으로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전자기기로 주목을 받고 있어 중고시장에 다수 등록되고 있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된 제품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 최대의 중고상품 거래앱 메루카리는 1월 30일부터 ‘하드웨어 지갑’ 등록을 전면 금지했다.
또한 라쿠텐의 중고거래앱 프릴(FRIL)도 2월 1일부터 출품을 금지했으며, 경매사이트 야후옥션도 신품 미개봉 이외는 상품등록을 금지할 방침이다.

아직 해킹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가상화폐 관련 보안대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