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고거래 앱 메루카리 영국에서 철수

일본 최대의 중고물품 거래(프리마) 앱 ‘메루카리’는 2년만에 영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메루카리는 18일 영국에서 이용자가 예상처럼 증가하지 않아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회사 Mercari Europe과 Merpay를 해산하고 2019년 3월 이후 영국내 서비스를 중지한다.

2015년 11월에 Mercari Europe을 설립하여 영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2017년 7월~2018년 6월까지 매출은 약 420만원에 불과한 반면 손실은 약 100억원에 달했다.

개인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 어플 메루카리는 창업 5년여 만에 일본 국내에서 한달 평균 이용자가 1,100만명까지 증가하며 2018년 6월에 회사를 상장했다.

메루카리는 일본내 급성장을 바탕으로 미국과 영국 2개국에 진출했지만 불과 2년 만에 영국에서 철수하게 된다. 앞으로 해외사업은 미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가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일본 IT기업의 경우는 라쿠텐이 2016년 영국과 스페인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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