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바람직! 무관중 개최보다 낫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올림픽에 대해서 “무관객 개최는 상상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사견이지만 도쿄올림픽은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훌륭한 시설을 건설했는데 유감이지만…”고 말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에게 올림픽 연기를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판단할 것이다. 다만 관객없이 개최하는 것보다는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월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본이 잘 대처하길 바란다”며 일본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트럼프 발언에 놀랐는지 13일 아침에 전화를 걸어 협조를 구했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11일 영국을 제외한 유럽 26개국에서의 미국 입국을 13일 자정부터 3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올림픽 개최 권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있다. 바흐 IOC위원장은 12일 도쿄올림픽 중지 연기 판단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WHO에 1천만달러를 기부했다.